Scenario Writer : 용봉(@bongY_TRPG)

 

2019. 08. 03(Start) ~ 08. 04(End)

릴리 레나이아 X 케일 시트런

KP : 곰탱

PL : 레시 펜들턴

 

 
러브호텔 609호
 
W. 봉양
 
2019. 08. 03 pm 07:02~
 
START.
 
두 사람은 호텔 엘리베이터에 올랐습니다.
 
오늘은 황금과도 같은 토요일, 현재 시각은 밤 9시를 지나고 있습니다.
 
당신의 손에는 '609호' 라고 쓰인 카드키가 들려 있고요.
 
로비에서 듣자하니 609호는 이 호텔의 가장 최상층 스위트룸이라고 합니다.
 
여행의 피로도 싹 씻어낼 수 있을지도 모르곘네요.
 
띵-.
 
엘리베이터의 맑은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립ㄴ다.
 
열립니다. (후다닥)
 
릴리 레나이아:(문이 열리자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호실을 확인한다) 609호라고 했던가?
 
케일 시트런:(끄덕끄덕)
 
릴리 레나이아:(호텔 복도를 둘러보고는 맞는 방을 찾아) 여기네. (카드키로 문을 열어)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자 커다란 방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방은 두개로 나뉘어져 있고 욕실은 따로 방 안에 있는 것 같습니다.
 
창 밖으로는 푸른 바닷가의 풍경이 펼쳐져있네요.
 
릴리 레나이아:스위트 룸이라더니 엄청 넓네- (방을 둘러보다 창가로 다가가)
 
케일 시트런:그러게, 바다도 보이고.
 
바깥은 어둡지만 파도가 넘실거리는 모양새는 희미하게나마 보입니다.
 
케일 시트런:이쪽이 침실인가본데. (옆 방 문 열며)
 
릴리 레나이아:(널 따라 침실로 걸음을 옮겨)
 
침실 안에는 침대와 서랍장 2개, 욕실로 향하는 문이 있습니다.
 
한쪽 벽면이.... 유리네요....
 
케일 시트런:(뭔데 이거)
(좀... 어이없다는... 얼굴..)
 
릴리 레나이아:(욕실 쪽 벽을 보고는 작게 헛웃음이 나와) 주변에 커튼 같은 건 없나?
 
케일 시트런:...없는 것 같은데.
(일단... 방 나감...)
 
릴리는 방을 더 둘러보나요?
 
릴리 레나이아:....(욕실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유리벽을 한번 훑어 보고는 따라 나간다)
 
방에서 나오니 테이블 위에 놓인 와인을 까고 있는 케일이 보입니다.
 
릴리 레나이아:응? (방에서 나오며) 왠 와인이야?
 
케일 시트런:나도 몰라. 여기 올려져 있길래, 목 마른데 좀 마실까 하고. (고개 들어 너 보고는) 릴리도 마실래?
 
릴리 레나이아:원래 옵션으로 있는 건가? (고개를 갸웃거리다 네게 다가가며) 응, 한잔만 마실게.
 
케일 시트런:그런거같아. (끄덕이고는 빈 잔에 와인을 따라 네게 건네)
 
잔에 와인을 따르자 흘러나오는 향기가 기가 막힙니다.
 
로고는 처음 보는 낯선 것인데.., 호텔에서 준비한 거니 비싼 술이겠죠.
 
릴리 레나이아:(와인의 로고를 보며) 이런거.. 가게에서도 본적 없는데..?
 
케일 시트런:(와인병 봄)(안봄) 술은 다양한 거니까.
 
릴리 레나이아:뭐 틀린 말은 아니지만..(와인을 한모금 마시고 있지만 시선은 그 수상한 로고에 두고 있다)
 
와인을 한 모금 마시자 달콤하면서 쌉싸름한 맛이 입 안 가득 퍼집니다.
 
바다를 보며 마시기엔 딱이네요.
 
어라, 그런데 어째서일까요.
 
갑자기 눈앞이 핑 돌기 시작합니다.
 
릴리 레나이아:...?!
 
케일 역시 어지러운지 케이블을 짚고 있습니다.
 
의아해하며 서로를 보던 와중 몸이 기우뚱, 흔들리고
 
그대로 쓰러져 버립니다.
 
...
 
깜빡, 깜빡.
 
당신이 다시 눈을 뜬 곳은 침대 위입니다.
 
케일 시트런:...?
 
혼란스러워하는 당신의 옆에서 부스스 일어난 케일은 서랍장 A위에 놓여진 편지를 발견하고 집어듭니다.
 
케일 시트런:이거, 아까 전에도 있었나..?
 
릴리 레나이아:(갑자기 일어난 일에 머리 속이 정리되질 않아 머리카락을 쓸어 올리며) 아니... 없었던 것 같은데?
 
케일 시트런:누가 왔다가 나갔나... (편지 열어 네게 보여준다)
 
편지: 준비한 와인이 입에 맞으셨기를 바랍니다.
사랑의 힘을 몸속에 퍼뜨리는 아주 특별한 와인이죠.
게다가 이 방안에는 아주 특별한 장난감들도 잔뜩 있답니다.
이 방안에서는 모두가 자유로워요.
최대한 많은 장난과 즐거움을 만끽해 보세요.
마음껏 장난감을 쓰고 서로를 애태워 보세요.
 
편지: 평범하지 않은, 질척하게 얽혀드는 사랑을 보여주세요.
장담하건대, 이 방에서 다시 나갈 때는 서로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 차게 될 겁니다.
저를 믿으세요. 그럼 건투를 빕니다.
 
핸드아웃 출력
 
이성 -30 해주세요.
 
편지의 내용은 꽤나 황당합니다만..
 
누가 적은지는 도통 알 수가 없네요.
 
릴리 레나이아:(편지의 내용에 꽤나 어이없고 좀 처럼 볼 수 없는 당황한 표정이다)
 
케일 시트런:...
(진짜 이게 무슨 일인가 싶다)
 
릴리 레나이아:직원이 장난친 걸 수도 있어.. 잠시만..(침대에서 일어나 현관으로 가서 문을 열어본다)
 
문은 당연하다는듯 굳게 잠겨 있어 열리지 않습니다.
 
릴리 레나이아:...?
 
케일 시트런:안 열려..? (설마, 싶어 현관쪽으로 가며 물어봐)
 
릴리 레나이아:안 열려... 밖에서 잠근 것 같아..
 
케일 시트런:... 무슨 이런 황당한, (작게 한숨 쉬며 이마 짚어)
 
릴리 레나이아:로비에 전화라도 해볼까? (두리번 거리며 방에 전화기를 찾아)
 
방을 살펴보자, 서랍장 A 위에 로비와 연결된 전화가 놓여있는 것이 눈에 들어옵니다.
 
릴리 레나이아:(전화기를 들어 로비에 전화를 걸어본다)
 
수화기를 들자, 아무런 소리도 들려오지 않습니다.
 
전화가 먹통이 된 것 처럼요.
 
릴리 레나이아:뭐야... (연결음조차 들리질 않자 인상을 슬 찌푸려)
 
케일 시트런:완전 갇힌 것 같은데..
 
릴리 레나이아:(전화기를 내려놓으며 어이없다는 듯 머리카락을 흐트러뜨리며) 나갈 방법은 있을거야... 누가 장난친거겠지..
 
케일 시트런:그런 것 치고는 너무 철저하니까 그렇지. (전화기도 안되고 문도 잠궈놓은데다가 초고층... ... 어이없는 것도 정도가 있지. 머리카락 쓸어올리며 한숨쉬고는) 근데, 조금 덥지 않아?
 
릴리 레나이아:어..? (네 말에 고개를 돌려 널 돌아봐. 이 상황이 어이없고 짜증나서 인지 아니면 네 말 때문인지 조금씩 몸에 열이 오르는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케일 시트런:아니.. 그냥, 느낌이 그래서. 여름이라 그런가.
 
릴리 레나이아:기분탓이겠지..(라고 말하기에는 점점 더워지는 몸이 신경쓰이지만 애써 넘기며) 다른 곳에 나갈 수 있는 뭔가 있을 수도 있으니까 찾아보자
 
케일 시트런:그렇겠지..? (네 말에 애써 대수롭지 않게 넘기려고 해) 그러자, 어쩌면 열쇠같은 걸 찾을 수도 있고.
 
릴리 레나이아:(고개를 끄덕이고는 방에서 나와 옷장 옆에 낮은 서랍을 열어본다)
 
높이가 낮은 대신 가로로 길쭉한 2단 서랍입니다.
 
서랍은 잠겨 있지 않으며 1,2층으로 나누어져 있네요.
 
1층과 2층에 걸쳐 딜도 종류가 들어있습니다.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전동 딜도, 꼬리 모양 애널 플러그 (여우 / 고양이 / 토끼), 촉수 모양 딜도, 혓바닥 모양 딜도, 산란플 딜도, 애널 비즈
 
릴리 레나이아:........(서랍을 열고 잠시 굳어있다가 네가 보기 전에 닫아버린다)
 
케일 시트런:? (서랍 닫는 소리게 고개 갸웃해) 왜그래?
 
릴리 레나이아:(손으로 마른세수를 하듯 얼굴을 쓸어내리다 네 물음에 고개를 돌려. 대수롭지 않게 넘긴 열 때문인지 귀가 붉게 물들어있어) 아... 아무것도 아니야
 
케일 시트런:..진짜 아무것도 아닌거 맞아? (이상하단 듯한 눈으로 보다가) 어차피 나도 다 큰 성인인데, 뭐가 어때서. (붉어진 네 귀가 시야에 들어와 작게 키득이며 웃어) 뭐길래 그렇게 부끄러워해?
 
릴리 레나이아:여기 뭐가 있는지 알고 말하는거야? (그제서야 귀에 열이 올라온것 알았는지 귀를 한손으로 잡아)
 
케일 시트런:모르니까 하는 말이지. 보기도 전에 닫아버린게 누구더라? (귀 가린 한쪽 손 톡톡 치며)
 
릴리 레나이아:(그 말에 작게 한숨을 내쉬고는 서랍장에서 떨어져) 여기 말고... 다른데 찾아보자
 
케일 시트런:(뭐길래 저러지. 눈 깜박이다 알겠다는 듯 웃으며 물러나) -그래.
 
릴리 레나이아:(서랍장 옆 옷장을 열어본다)
 
옷장을 열면 각양각색의 코스튬이 걸려 있습니다.
 
사이즈는 어째서인지 두 사람에게 꼭 맞는 사이즈로 두벌씩 걸려있네요.
 
▶: 세일러 교복, 백리스 니트, 치파오, 기모노, 바니걸(토끼 귀 머리띠, 망사스타킹 포함), 하네스(가슴 하네스와 허벅지 하네스 세트), 메이드복, 고양이 귀 머리띠와 고양이 발바닥 모양 털장갑
 
릴리 레나이아:(몇 번 본 적 있는 옷부터 처음보는 생소한 옷까지 걸려있는게 보이지만 방금 전 서랍을 열어봐서 인지 용도가 보이는 느낌이다.).....
 
케일 시트런:옷장에는 딱히 뭐 없을 거 같은데. (옷장 안에 걸려있는 옷들 보고는) ..와. (생각보다 많은 종류에 놀란 듯 하지만 이내 익숙하다는 듯 차분해져) 이참에 취향 좀 알아볼까? (장난스레 웃으며 물어봐)
 
릴리 레나이아:없어 그런거 (어이없다는 듯 헛웃음을 지으며 말하고는) 네 취향은 여기중에 있고?
 
케일 시트런:으음.. 글쎄. (눈 도로록 굴리다가 고양이 귀 머리띠 꺼내서 씌워줘) 안 가르쳐 줄 건데? (그리고는 작게 웃음을 터뜨려) 귀엽다, 귀여워.
 
릴리 레나이아:(눈동자를 굴려 머리위에 씌워진 머리띠를 올려다보며) 이런게 취향인건 아니고? (그리곤 옷장에서 토끼 머리띠를 꺼내 씌워주고는 피식 웃으며) 누구보단 아니라서
 
케일 시트런:미안하지만 틀렸네요. (얄미운 투로 대꾸하고는 머리띠가 씌워지자 눈 깜박이다가 씨익 웃어) 귀여운게 좋아? (장난 좀 쳐볼까. 양 손 주먹 쥐어서 턱 아래에 가져다 대어)
 
릴리 레나이아:...(평소에는 잘하지 않던 행동에 몇번 눈을 깜빡이다 푸흐 웃으며) 나도 몰랐는데 그런가보네. (그리곤 자연스레 고개를 숙여 네 볼에 입을 맞춰)
 
케일 시트런:취향 조금 바꿔보는건? (웃음기 섞인 목소리로 장난스레 말하고는 네 입술에 짧게 입을 맞추었다 떨어져) 여기 있는거 나중에 쓸 일은 있지 않을까, 싶은데.
 
릴리 레나이아:생각해볼게. (작게 웃고는 머리띠가 씌워진 네 머리카락을 슬 매만지며) 잘 어울리긴 하네. 빨간 토끼같고 (네 말에 슬 눈동자를 굴려 웃장을 보고는) 쓸 일이 있을까 모르겠네
 
케일 시트런:토끼... ... (어이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작게 중얼거렸다.) 가끔 보면 릴리 취향 조금 이상한 거 같아. (머리띠 톡톡 건드리다 그만두고는) 혹시 모르지. 그리고 오늘 쓴다고는 안했는데? 왜, 오늘 쓸까? (아까와 비슷한 분위기로 웃으며 바라봐)
 
릴리 레나이아:이상한거야? 내 눈에는 그렇게 보이는데 (장난스레 고개를 갸웃거리며 말하고는) 나도 오늘이라고는 안했는데? 오늘 쓰고 싶어? (피식 웃으며 네 머리카락을 매만지던 손을 내려 네 볼을 쓸어)
 
케일 시트런:... 응, 이상해. (피식 웃으며 고개 끄덕이는가 싶더니 네 손에 얼굴 살며시 기대고는 들려오는 물음에 빤히 널 올려다 봐) 쓰고 싶으면. 근데, 지금은 다른 곳도 살펴봐야 하니까 당장은 말고. 시간 조금 지나서.
 
릴리 레나이아:그래야지. 일단 나가는게 우선이니까 (볼을 쓸어주던 손을 떼고 머리띠를 벗어 옷장에 넣어두고는) 여긴 더 볼게 없는 것같으니까 방에 있는 서랍에서 찾아봐야겠네
 
케일 시트런:(머리띠 아쉽다는 듯이 보다가 따라서 쓰고 있던 머리띠를 벗어 옷장에 넣었다.) 음.. 신발장에는 뭐 없을까? 열쇠같은거 저기에 넣어두는 사람들도 있던데.
 
릴리 레나이아:그럴 수도 있겠네. (고개를 끄덕이고는 현관으로 가 신발장으로 열어본다)
 
현관 벽에 붙은 커다란 신발장입니다.
 
안을 여니 커다란 상자가 놓여져 있는 것이 눈에 들어오네요.
 
릴리 레나이아:상자? (고개를 슬 기울이고는 신발장에서 상자를 꺼내) 다른건 없나?
 
상자 말고는 아무 것도 없이 텅 비어있습니다.
 
릴리 레나이아:이것 밖에 없는 모양이네
 
케일 시트런:으음.. (상자 보며)
열어볼까?
 
릴리 레나이아:(방금전 나온 물건들 때문인지 조금은 경계하며 상자를 열어본다)
 
상자를 열어보면...
 
▶: 개 목걸이와 목줄, 가죽 수갑, 패들, 승마채찍, 밧줄, 족갑과 허벅지 수갑, 안대와 링개그/볼개그 세트
 
가 들어있습니다.
 
릴리 레나이아:(상자 안 내용물을 보고는 헛웃음이 나와)
 
케일 시트런:(눈 깜빡)
 
릴리 레나이아:열쇠랑 상관있어보이는 물건들은 아니네.
 
케일 시트런:(네 말에 고개 끄덕이며) 이렇게까지 되어 있는 걸 보면.., 자의로 문을 열고 나갈 수는 없을 것 같은데.
 
릴리 레나이아:편지에 적혀있던건... 그냥 한 말은 아닌가.. (상자 뚜껑을 닫고는 신발장 옆 문을 바라본다)
 
케일 시트런:적어도.. 장난은 아닌 것 같아. (문 흘긋 보다가 시선 다시 거두며)
 
릴리 레나이아:장난이 아니면 그대로 할 마음은 있고? (문을 바라보면 시선은 너를 향해)
 
케일 시트런:... ... 왜, 없을 거 같아? (보는 시선이 느껴지자 너와 눈을 마주치며 물어봐)
 
릴리 레나이아:(눈이 마주치자 피식 웃고는 아무말없이 머리를 슬 쓸어주고는 걸음을 옮기며) 혹시 모르니까 방 안에도 찾아볼게
 
케일 시트런:(뭐지, 애 취급 하는 것 같은 느낌은. 눈 깜박이다 어깨 으쓱이고 뒤따라가)
 
릴리 레나이아:(방으로 들어가 서랍장B를 열어본다)
 
서랍장 B에는 환한 스탠드가 놓여져 있습니다.
 
서랍 안에는 작은 섹스토이들이 있네요.
 
▶: 에그 바이브, 진동 사정 방지링, 핑거 콘돔, 니플 클립, 러브젤
 
릴리 레나이아:(이젠 이런걸 보는게 아무렇지 않는 모양인지 큰 반응은 없다. 작게 한숨을 내쉬며) 아주 단단히 준비해둔 느낌이네..
 
케일 시트런:방문까지 잠궈 둘 정도니까. (아무렇지 않은 것은 이쪽도 마찬가지. 오히려 침대에 걸터 앉아 서랍 안을 보고 있어.)
 
릴리 레나이아:혹시 반대쪽 서랍도 그런지 한번 봐줄래? (서랍장을 닫으며 말해)
 
케일 시트런:음, 그래. (침대에서 일어나 서랍장 A로 다가가)
 
케일이 서랍장 A를 열려고 했으나,
 
덜컥.
 
잠겨있는 모양인지 열리지 않네요.
 
케일 시트런:이거, 잠겼나 본데?
 
릴리 레나이아:잠겨있다고? (고개를 슬 기울이며) 거기에 열쇠가 있는건가?
 
케일 시트런:모르겠어. 열어볼 수가 없으니까. (서랍장 톡톡 두드려)
 
릴리 레나이아:흠... (열리지 않는 서랍장을 바라보다 시선을 돌리며)욕실에도 서랍장 같은게 있나
 
케일 시트런:있지 않을까..? (서랍 두드리던 손 멈춰)
 
릴리 레나이아:(그대로 욕실로 향해 거울 장식장을 살펴본다)
 
겉보기에는 커다란 거울입니다만, 옆으로 밀 수 있을 것 같네요.
 
릴리 레나이아:이거 움직이는 것같은데..(거울을 옆으로 밀어본다)
 
거울을 옆으로 밀자, 숨겨져 있던 수납장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안에는 수건과 목욕 가운 몇 벌, 헤어드라이기와 각종 목욕 용품이 들어있습니다.
 
가장 아래쪽 선반에는 아무것도 쓰여있지 않은 상자 하나가 놓여져 있네요.
 
릴리 레나이아:여기도 상자가 있네 (수납장에서 상자를 꺼내 열어본다)
 
상자 안에는 콘돔이 있습니다.
 
모양이나 특징이 가지각색이라 종류를 특정하기엔 어려워 보이네요.
 
릴리 레나이아:왜 이걸 여기에 넣어두는 거지..(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
 
글쎄요... 호텔 지배인의 취향일까요?
 
릴리 레나이아:(취향 한 번 이상하네.. 거울 장식장을 뒤로하고 욕실을 나간다) 저긴 별거 없는 모양이야
 
케일 시트런:릴리 반응 보니까 그런 거 같네. 딱히 뭐 찾은 건 없고?
 
릴리 레나이아:열쇠 같은 건 없고.. (눈동자를 슬 굴리며) 콘돔정도?
 
케일 시트런:.. 정말 별 거 없었네.
 
릴리 레나이아:찾아볼 수 있는 곳은 다 찾아본 것 같은데 (눈을 느리게 감았다 떠)
 
케일 시트런:그러면 나갈 방법이... (아까 전 쪽지 떠올리며) 진짜 그거 하난가봐.
 
릴리 레나이아:그런가보네...(읽을 때만해도 어이없는 장난이라고 생각했는데 서랍이며 옷장이며 있는 물건들을 보니 마냥 장난 같아 보이진 않아. 침대에 앉아있는 널 바라보며) 그래서? 그대로 해주길 바라?
 
케일 시트런:아까부터 자꾸 나한테만 물어보는 것 같은데. (널 바라보며 고개 살며시 기울여) 릴리니까 뭘 하든 상관없어, 난.
 
릴리 레나이아:네 생각이 중요한거니까 (천천히 네게 다가가 네 앞에 서서 허리를 살짝 숙이고는 양손을 침대에 지탱한 채 널 마주보며) 그러고 나중에 옆에 오지 말라고 하는건 아니고?
 
케일 시트런:들켰네. (평소와 같은 미소를 지으며 장난스레 말하더니 양 손으로 네 뺨을 감싸 쥐어) -농담이고, 그건 릴리 하는 거에 따라 다르지.
 
릴리 레나이아:농담인거 맞지? (그 말이 조금은 신경쓰였던 모양인지 되묻고는 얼굴을 감싸는 네 손에 살짝 기대며) 뭘 하든 상관 없다더니 말이 달라지네? (피식 웃고는 네 이마에 살짝 입을 맞춰)
 
케일 시트런:글쎄, 어떨거 같아? (눈을 접으며 미소지으며 나긋한 어조로 물어봐) 내가 변덕이 조금 심하잖아. (이마에 입술이 닿았다 떨어지자 웃음이 환해져) 너무 짧다고 생각 안해?
 
릴리 레나이아:그건 잘 알고 있었지.(나긋하게 들려오는 말에 작게 웃고는 이마에 닿았던 입술을 네 입술에 짧게 닿았다 떨어져) 그럼 이번에는 네가 먼저 해봐.
 
케일 시트런:-꼭 이럴때만 짓궂더라. (눈을 가늘게 뜨며 바라보다가 손을 뒤로 옮겨 팔을 네게 둘렀다. 그리곤 천천히 거리를 좁혀 네 입술 위에 제 입술을 포개었다.)
 
릴리 레나이아:원래 알고 있었잖아? (어깨를 한번 으쓱이며 뻔뻔하게 말하고는 천천히 거리를 좁혀오는 널 가만히 바라보았어. 부드럽게 입술 위에 올라오는 감각에 입고리를 슬 올려. 그리곤 네가 어떻게 하는지 가만히 지켜보기만해)
 
케일 시트런:(너와 시선을 마주친 채 입술을 마주대고 있기를 몇 초, 고개를 살며시 비틀어 틈을 만들고 그 새로 혀를 비집어 넣었다. 치열을 가볍게 훑고 조금 더 안으로 들어가 입천장을 톡 치며 간지럽히다 네 혀 위에 겹쳐 올렸다.)
 
릴리 레나이아:(살며시 열린 틈으로 들어오는 물컹한 느낌에 눈을 반 정도 뜨고 널 바라봐. 입안 훑고 지나가 간질간질하게 감각이 올라왔다. 살며시 미소 짓고는 제 혀 위에 겹쳐진 네 혀를 얽어 들어가더니 가만히 있던 고개를 앞으로 밀어 널 침대 위로 몰아넣는 듯 거리를 좁혀들어갔다.)
 
케일 시트런:(웬일인지 눈을 감지 않고 너를 바라보는 시선은 그대로였다. 미소 짓듯 입꼬리가 살며시 올라가는 것이 시야에 들어오자 자신 역시 입꼬리를 조금 위로 올렸어. 좁아지는 거리에 너를 제 쪽으로 조금 끌어당기는가 싶더니 이내 그만두고는 고개를 뒤로 빼서 맞추고 있던 입술을 떨어뜨렸다.) ..-평소처럼 하기엔 조금 아쉽지 않을까, 애써 이렇게까지 준비해줬는데.
 
릴리 레나이아:(떨어지는 입술 사이로 뒤섞인 타액이 길게 실을 그려. 작게 숨을 내쉬고는 네 말에 피식 웃으며 고개를 슬 기울여) 그럼, 하고 싶은 거라도 있어? 이번에는 되묻지 말고
 
케일 시트런:(되묻지 말라는 말에 눈을 도록 굴리며 대답을 찾는듯 했다. 하고싶은 거라, 잘 모르겠는데.) ... ... 하네스 할래? (진짜 미쳤지. 무슨 말을 한 거야. 애써 웃고는 있지만 머릿속으론 난리가 났다. 아, 이미 한 말 주워담을 수도 없고. 이렇게 된 거 조금 뻔뻔해져볼까.) 릴리도 나한테 하고 싶은거 있을 텐데, 묻지 말고 해. 상관없으니까.
 
릴리 레나이아:(네 말에 아무말없이 눈을 깜빡이다 푸흐- 웃음이 터져나오고 말았다.) 케일, 취향이 그거였어? (그리곤 들려오는 뻔뻔한 말투에 입고리는 호선을 그려) 정말? 그럼 내가 입어주면 케일도 내가 주는거 입을 자신 있어?
 
케일 시트런:... ... 노코멘트할게. (터져나온 웃음소리에 고개를 슬쩍 돌려 시선을 피하고는) 자신, 까지는 없지만 입어보기는 할게.
 
릴리 레나이아:흠~ 알았어 그럼. (느릿하게 눈을 감았다 뜨며 말하고는 옷장으로가 하네스와 니트를 꺼내 와. 옷 위에 하네스를 입어보고는 작게 중얼거리며) 이거 너무 오랜만에 입어보는 건데..
 
케일 시트런:(눈 초롱초롱 빛내며) ... ... 잘어울리네.
 
릴리 레나이아:(피식 웃으며) 너무 좋아하는거 아니야? (가져온 니트를 내밀머) 이건 입을 수 있겠어?
 
케일 시트런:좋은걸 어떡해. (똑같이 웃으며 답하고는 네가 건네는 옷을 받아들어) ... ...입을 수야 있지. (옷을 든 채 방으로 들어가 갈아입은 뒤 다시 나오며) 이거 뒤에 좀 묶어줘.
 
릴리 레나이아:....(입고 나오는 모습에 올라가는 입고리를 손으로 가리고는 네 부탁에 다가가 뒤에 있는 끈을 묶어주며 척추선을 쓸어) 잘 어울리네
 
케일 시트런:..누구보다는 아니지만. (척추선을 쓸어내리는 손길에 살짝 어깨를 움찔거리며 숨을 삼켜)
 
릴리 레나이아:(어깨를 움찔거리는 반응에 저도 모르게 미소를 지어. 뒤에서 끈을 다 묶어주고는 네 어깨에 슬 얼굴을 올리며) 그거 알아? 지금 허리선이 다 보여서 엄청 예쁜데.
 
케일 시트런:-안보여도 예쁘다고 할 거면서. (고개를 살짝 돌려 널 보며 한 손을 들어 네 머리카락을 살며시 쓸어주며 말해)
 
릴리 레나이아:그것도 맞는 말이네(작게 푸슬 웃고는 머리카락을 쓸어주는 손에 살며시 기대)
 
케일 시트런:난 항상 맞는 말만 하니까. (뻔뻔하게 말하고는 제 손에 기대는 널 보며 뭔가 생각난듯해) ..진짜 강아지네. 목줄이라도 채워둘까. (환하게 웃으며)
 
릴리 레나이아:(환하게 웃으며 아무렇지 않게 하는 말에 피식 웃으며) 원하신다면. 오늘 하루는 내 주인님이 되주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
 
케일 시트런:언제는 아니었다는 듯이 말하는데. (고개 갸웃거리다가 아까 꺼내두었던 상자에서 개 목걸이랑 목줄 들고와) 반항 하면 혼나요. (헤실 웃다가 살짝 까치발을 들어 네 목에 채워줘)
 
릴리 레나이아:(어느새 목에 채워진 목줄을 보고는 낮은 웃음소리가 새어나와. 목줄을 채워주던 네 손에 얼굴을 부비적거리며) 아직 복종하는 법을 모르는데- 주인님이 알려줘야지.
 
케일 시트런:(손으로 네 뺨을 부드럽게 쓸어주며) 채우자마자 그렇게 부르는거야? 나쁘진 않네. (얄쌍한 미소를 지어) 글쎄, 나도 이런건 너무 오랜만이라서. 내 말만 잘 들어주면 그게 복종이지. (쓸어내리던 손을 거두고 네 뺨에 짧게 입을 맞추었다.)
 
릴리 레나이아:(몰랐던 네 취향을 알아버린것같아 조금은 재미있다고 해야하나. 입고리가 느릿하게 올라가.) 그럼 명령을 내려주셔야지. 그냥 가만히 두려고?
 
케일 시트런:가만히 놔두기엔 우리 강아지가 너무 안쓰럽고 내가 뭔가 시키기엔 내가 강아지를 너무 사랑해서 안되겠는데? (장난스런 어조로 말하며 네 머리를 쓰다듬었다. 간간히 웃음 소리가 섞여 나와 누가 봐도 이 상황을 즐기는 것 같아 보였어. 확실히 주인이 된 입장에서 가만 놔두기는 조금 그러니까.) 그러니까, 하고싶은대로 그냥 해볼래? 난 그런 주의거든.
 
릴리 레나이아:하고 싶은대로? (아까도 들은 말이지만 명령이라는 명목이 붙어 있어서 일까 조금은 관능적인 미소가 얼굴에 돌아. 널 가볍게 들어 올리고는 테이블 위에 앉혀 고개를 슬 올려 널 올려다보며) 관대한 주인님이시네
 
케일 시트런:-이런게 좋잖아. 난 너무 빡빡한건 취향이 아니라서. (목줄 끈을 가볍게 쥔 채 고개를 옆으로 살짝 기울여, 눈꼬리가 휘어지게끔 미소짓고는 널 내려다봐) 아니면, 릴리는 명령 내려주는게 취향인가?
 
릴리 레나이아:(눈꼬리를 휘어 웃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그 눈가에 짧게 입을 맞추고는 목줄을 잡은 네 손을 살며시 잡으며) 주인님이 하고 싶으신대로 해야지. 난 그거에 따르는거고
 
케일 시트런:(눈가에 닿는 보드라운 감촉에 눈을 살며시 감고는 다른 손을 들어 제 손을 잡고 있는 네 손 위에 얹었다. 이것만은 안하려고 했는데, 그렇게까지 말하면 괜히 또 해보고 싶어지잖아.) 그럼, 조금만 기다릴까. 우리 강아지? (아까와 같은 웃음을 띈 채, 널 바라보며 네 손을 잡고 부드럽게 제 손에서 떼어내) 내가 건드려도 된다고 하면 건드려. (가끔은 네가 애타는 것도 보고 싶으니까. 목줄을 쥐지 않은 손을 아래로 내려 니트를 살짝 들춰 제 걸 살며시 잡고 흔들어) ..-하,
 
릴리 레나이아:(네 앞에 무릎 꿇고 앉아 들려오는 명령에 조금은 놀랐는지 살짝 눈이 커지다 눈꼬리가 호선을 그려. 어디서 많이 들어본 말인데 이렇게 들이니 감회가 남다르네) 원하시는 대로.. (낮은 목소리로 말하고는 명령 그대로 널 건드리지 않고 지켜봐. 아직은 글쎄? 이렇게 네가 혼자하는걸 보는 것도 나쁘진 않은 것같아서 말이지)
 
케일 시트런:-으응, 흐.. (시선은 여전히 네게 고정시킨 채 잇새로 가는 숨을 내쉬었다. 부드럽게 쓸어내리고 흔드는 것을 반복하니 조금씩 흥분감이 밀려오는지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었다.) ..흑- (연신 제 것을 쥐고 쓸던 손은 위로 살짝 올라가 손바닥으로 윗부분을 쓸다싶이 돌렸고 그에 고개를 뒤로 살짝 젖혀 옅은 숨소리를 터뜨렸다.)
 
릴리 레나이아:.... (저를 바라보며 연신 뜨거운 숨을 떠뜨리는 널 보는 시선은 넌 위 아래로 훑어내려. 스스로 네 것을 쓸어내릴 때마다 변하는 반응과 표정 하나하나를 눈에 담아 두었다. 조금은 이상한 취향이라고 생각할지는 모르지만, 그 모습이 예뻐서 한순간도 놓치긴 싫었는걸)
 
케일 시트런:(차츰 목줄을 쥔 손에 힘이 들어가고 허벅지가 잘게 떨려와, 쥐고 있던 것을 놓았다.) ..하-. (동시에 어느샌가부터 뜨거워진 숨을 내쉬며 눈동자를 굴려 널 바라보며 미소지어) ... 잘 버티네? 생각보다.
 
릴리 레나이아:(제 목과 연결된 줄을 꽉 쥐고 허벅지가 잘게 떨며 내려다보는 시선에 조금은 아찔해. 그래도 아직은 그 모습을 보는게 즐거워. 보통은 애타야하는 건가? 뜨거운 숨을 내쉬며 말하는 목소리가 야살스럽게 들려) 주인님 명령인데, 잘 지켜야지
 
케일 시트런:-너무 잘 지켜줘서 오히려 아쉬운데. (고개를 들어 다시 원래 위치로 돌아오며 장난스런 미소를 얼굴에 띄웠다. 예전같았으면 더 했을텐데 나도 많이 유해졌네. 네 턱 아래를 손가락으로 살살 간지럽히듯 건드리며) 충견이네. 그치? (입술 위에 짧게 입맞춤을 남겼다. 애타는걸 보고 싶었는데 너라면 왠지 그러진 않을 것 같았다. 아쉽지만 이쯤 해둘까.) 주인님 외로운데 안 안아줄거야?
 
릴리 레나이아:아쉬웠어? (널따라 장난스러운 미소를 짓고는 턱 밑을 간질이는 손길에 눈을 감고 고개를 슬 기울이며 그 손에 부비적거려. 그리곤 네 말고 감았던 눈을 뜨는 눈빛이 어딘가 달래) 그럼... 이제 건드려도 된다는 말이네?
 
케일 시트런:조금? (아까와 같은 행동을 하는 널 보며 귀엽다는듯 미소짓다가 다시 마주한 푸른 눈이 아까와 눈빛이 달라 조금은 흥미가 일은 것 같아. 네게서 손을 거두며 여유가 넘치는 듯한 목소리로 말해) 너무 돌려서 말했나? 이리 와, 릴리.
 
릴리 레나이아:.... (그 말이 들리기 무섭게 무릎을 꿇고 앉았던 자리에서 일어나 널 덮치며 테이블 위에 눕히고는 철컥 손목에 무언갈 채우는 소리가 나)
 
케일 시트런:...? (눕히는 것까진 예상했던 행동이라 놀라진 않았으나.., 차가운 것이 손목에 닿는 느낌이 듦과 동시에 날카로운 금속의 소리가 나자 눈이 동그래져)
 
릴리 레나이아:...(수갑을 채운 손목을 잡고 네 머리 위쪽으로 쭈옥 올려. 어떻게 참았냐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널 바라보는 눈빛은 마치 짐승이 내려다보는 듯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당황하는게 보이자 살며시 미소를 띄우고는 고개를 숙여 네 귓가에 낮게 속삭여) 기다린 보상을 생각 안한건 아니지?
 
케일 시트런:... 으음, 생각 안한건 아니었지만. (이건 너무 센데. 널 보며 미소 짓고 있지만 아까 흘러 넘치던 여유는 눈씻고 찾아봐도 볼 수 없고 오히려 조금 당황한 듯 해보였다.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다가) 보상은 이걸로 충분한거야?
 
릴리 레나이아:충분할거라 생각해? (네게 되묻고는 미소 짓던 입을 네 입술 위에 포개어 아랫 입술을 살짝 깨물어 그 사이를 열고는 혀를 넣어 그 안을 진득하게 얽어들어갔다. 그와 동시에 손목을 잡지 않는 다른 손은 아래로 내려가 네 물건을 잡고 집요하게 끝부분만을 쓸어)
 
케일 시트런:그러면 뭘 더─.. (말을 끝마치기도 전에 겹쳐진 입술에 문장이 이어지지 못하고 흩어졌다. 아, 실수했다. 어째 밀어붙여지는 것 같은데. 눈을 반쯤 감고 안으로 들어오는 것에 제 혀를 겹쳐 조금씩 얽었다. 고개를 살짝 앞으로 들어 거리를 조금 좁혀 입을 맞추다 아래에서 느껴지는 감각에 결국 반쯤 뜨고 있던 눈을 꾹 감고 겹쳐진 입술 사이로 옅은 숨소리를 내보냈다.)
 
릴리 레나이아:...(네 혀가 얽어들어올 수 록 점점 더 농염하고 깊게 입안을 훑으며 거리를 좁혀가. 가끔씩 숨을 쉬라는 듯 틈을 내고 혀만 굴려 얽어내지만 다시 그 사이를 닫아버리기는 반복해. 눈을 질끈 감아버리는 반응에 널 바라보던 시선은 눈동자만 굴려 아래로 향해. 끝부분만 쓸어내리던 손은 어느새 네 물건을 쥐고 천천히 흔들기 시작해)
 
케일 시트런:...흐으, 읍-.(이따금씩 숨 쉴 공간이라도 만들어주듯 틈을 만드는 네 행동에 의해 엉킨 숨결과 달뜬 신음소리가 그 사이로 새어나왔으나 얼마 안 가 다시 막히고 말아. 평소같았으면 밀어내었을텐데 손에 수갑이 채워진 채 위로 올라가 있고, 그것을 네가 잡고 있었으니 아래로 내려 널 밀 수도 없어 답답했는지 네게 잡힌 채 손가락만 꼼지락거렸다. 그럴때마다 차가운 금속소리가 조금씩 방 안을 울려.)
 
릴리 레나이아:(눈에 걸리는 움직임에 시선을 위로 슬 올려. 답답한 모양인지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 모습에 작게 피식 웃고는 입술을 천천히 떼어내고는 몇번의 입맞춤을 더하고는 고개를 들어. 대신 네 것을 잡고 움직이는 손이 조금씩 빨라져)
 
케일 시트런:..하- (꼭 붙어 있던 입술이 떨어지자 참아왔던 숨을 내쉬며 거칠어진 호흡을 가다듬었다. 짧게 몇번의 입맞춤이 왔다 가자 입꼬리를 올려 미소지어.) 흐윽, 흐.. -릴리, (제 것을 잡고 흔드는 움직임이 빨라지자 한계에 달했는지 고개를 옆으로 틀었다. 그 상태로 간신히 눈을 떠 널 바라보며 너를 불러.)
 
릴리 레나이아:(입술을 떼어내자마자 제 이름을 부르는 네 목소리에도 답하지않고 네 물건을 쓸어내리는 속도는 멈추질 않아. 방금 전의 여파인지 이미 자제력은 한계를 달해가는 듯해)
 
케일 시트런:..아, 흐응- ..릴리, 제발, 그만...- (조금씩 눈물이 고이는가 싶더니 이내 볼을 타고 한 두방울씩 흘러내려. 역시 아까 그러는게 아니었나. 내쉬는 호흡이 점점 불규칙해지고 손가락이 안으로 오그라듦과 동시에 구부리고 있던 허벅지가 조금씩 떨려오기 시작했다.) ..하, 릴리... 나, 갈 것 같은.... 데.... 윽.
 
릴리 레나이아:(애원하며 볼을 타고 흘러내리는 눈물에 조금 심했나 생각하지만 여전히 손의 움직임은 멈추지 않아. 네 손목을 잡은 손은 조금 더 올라가 주먹 쥔 네 손을 꼬옥 잡고 작게 미소지으며) 참지말고 내보내도 괜찮아.
 
케일 시트런:..하으- ,릴리, 아까, 말 듣는다...며..... 흣, (네게 말하는 어조는 투덜거리는 듯 했지만 단어 사이를 달뜬 숨과 야릇한 소리가 비집고 들어와 마냥 투정같이 들리진 않을 것 같았다. 네게 애원하듯 간간히 이름을 내뱉던 것도 잠시, 아래서 탁액이 흘러나와 조금씩 탁자 위로 떨어져.) ... 너, 진짜... .. (열기가 한풀 꺾였는지 머릿속이 조금은 맑아지는 느낌이 들었다. 여전히 몸의 열감은 그대로지만.)
 
릴리 레나이아:(야살스럽게 들려오는 목소리에 따라 숨이 거칠어 지는 듯 했다. 투덜거리는 말에 대답하지 않고 손의 움직임을 멈춘 찰나에 흘러나온 허연 액체가 손에 흘러내렸다. 그제서야 네 눈을 마주보고는 눈물이 흘러내린 눈가에 짧게 입을 맞추며) 못 들었어 미안해. (거짓말이지만)
 
케일 시트런:... ...거짓말, 하지 말고.. (못들었을리가 없잖아. 그렇게 불렀는데. 네게 퉁명스레 말하고는 고개를 다시 돌려 시야를 정면으로 향하도록 해. 여전히 손목 언저리에서 절그럭 거리는 소리를 내며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지 눈동자를 위로 굴렸다가 다시 널 보며 물어봐) 이건 언제 풀어줄거야?
 
릴리 레나이아:그치만 안들렸는걸. (여전히 뻔뻔하게 말하고는 테이블에 부딪혀 달그락거리는 수갑 소리에 따라 시선을 옮겨. 하얀 손목에 차가운 금속이 감겨있는 모습이 한번만 보기에는 아깝네. 네 말에 작게 미소짓고는 고개를 슬 기울이며) 왜? 풀어줬으면 좋겠어?
 
케일 시트런:... 이번만 봐줄게. (결국 또 지는 건 이쪽이지. 작게 한숨쉬며 말해. 제 말에 손목을 한번 봤다가 다시금 돌아오는 시선을 가만 보고 있자니 이내 미소지으며 고개를 기울이는 네 행동이 눈에 들어왔다. 금방 풀어주진 않을 거구나.) 풀어달라고 하면, 풀어줄거야?
 
릴리 레나이아:(작은 한숨과 함께 들려오는 말에 쿡쿡 웃다가 다시금 들어오는 질문에) 그건- (싱긋 웃으며) 케일이 하는 거에 따라 다른데? (목줄만 차고 있지 주인 잡아먹는 짐승이랑 다름없어보이네)
 
케일 시트런:어디서 좀 들어본 말같은데. (여전히 웃는 모습이 얄궂기 짝이 없어 보인다 생각하며) 그럼 어떻게 하면 풀어줄거야? (고개 옆으로 기울이며 네게 물어봐. 왠지 강아지 교육 잘못 시킨것 같아.)
 
릴리 레나이아:(어디서 많이 들어본 말이지. 피식 웃고는 네 물음에 따라 고개를 기울여) 그건- 스스로 알아야하지 않을까나 (짓궂게 말하고는 슬 한손으로 허벅지를 쓸어 올리듯 들어)
 
케일 시트런:... 어째 주객이 전도된 거 같지 않나, 이상황? (난감하다는 듯이 웃으며) 분명 주인은 나인데-. (허벅지에 닿는 손길에 살짝 얕은 숨 흘리며)
 
릴리 레나이아:글쎄? (일부러 모르겠다는 듯이 살풋 웃고는 손목을 잡았던 손을 팔 간지럽히듯 파고 내려와 목덜미와 쇄골을 쓸어내렸다. 그 동시에 허벅지를 쓸어올리던 손은 안으로 들어가 작은 구멍 주변을 지분거려)
 
케일 시트런:모른 척 하는 거야? (여전히 웃는 낯으로 되묻다가 아까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탓인지 네 손길이 스쳐가는 자리마다 감각이 예민하게 반응한다. 그런 탓에 조금 스치는 정도에도 가늘게 신음하며 허리를 살짝 들었다.)
 
릴리 레나이아:(다시 묻는말에 대답않고 쇄골을 쓸던 손은 더 아래로 내려가 작은 돌기를 건들여. 허리가 조금 들리는 모습에 슬 입고리를 올리며) 벌써 허리가 들리는거야? (아래를 지분거리던 손은 조금 빡빡하다고 느꼈는지 아까 찾아준 젤을 꺼내 주변에 뿌려두고는 손가락 하나를 천천히 밀어넣어)
 
케일 시트런:..흐으- (건드리는 손길에 다시금 간드러지는 소리가 잇새로 흘러나와.) ..누구때문인데... 으흑, (자신이 한 행동은 생각도 않고 그런 말이 나오냐 싶어 투덜거리듯 말하다가 아래에서 느껴지는 이물감에 숨을 들이켰다.)
 
릴리 레나이아:누구 때문이려나-(아까부터 투덜거리는 말투가 귀여운지 작게 소리내 웃고는 안에 밀어넣은 손가락을 돌리고 내벽을 눌어내리는 등의 움직임을 반복해)
 
케일 시트런:흐응..! 윽, 하아.. 알, 면서... 그렇게 말, 흐으, 할 거야..? (들려오는 웃음소리에 같이 따라 웃어줄 여유따윈 없어졌는지 네 손가락이 안을 헤집는데로 달뜬 숨이 터져나왔다. 평소 같았으면 너를 안았을텐데 지금은 그러지 못해 아쉬운 마음에 애꿎은 손만 까딱였다.) ..흐, 릴리.. 나 안아, 주면.. 으응-, 안돼..? (가는 숨 내쉬며 네게 물어봐)
 
릴리 레나이아:(손가락을 움직일 때마다 터져나오는 숨에 기분탓이라 넘겼던 열기가 점점 더 올라와 아래 쪽이 뻐근하게 저려왔다. 그리고 신음 때문인지 야릇하게 들려오는 말에 다른 손으로 수갑을 채운 네 손목을 들어 제 목덜미에 걸어주고는 어깨를 받치듯 안아 올려)
 
케일 시트런:... -착하지. (팔을 자신의 목덜미에 걸며 안아주는 네 행동에 팔을 구부려 네 머리카락 사이를 손가락으로 쓸어내리며 작게 귓가에 읊조렸다.)
 
릴리 레나이아:(귓가에 들려오는 말에 피식 웃으며) 아직 강아지 인거야? (네게 맞춰주듯 머리카락을 쓸어내리는 손에 머리를 부비적거리다 살짝 네 귀를 깨물었다가 놓아주었다. 그리곤 아래 그 작은 구멍에 손가락을 하나 더 밀어넣어)
 
케일 시트런:..오늘 밤 동안은 릴리가 강아지 하기로 한 거 아니었어? (얄궂게 웃으며 네 어깨에 턱을 올려놓고는 옆으로 기울여 네게 기댔다. 여린 귓볼이 깨물리자 눈가를 찌푸리며 작게 앓는 소리를 내.) 솔직히 마음 같아선..., 흐윽..! (말을 이어가려다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 더해진 탓에 문장이 끊기고 그 사이를 야릇한 소리가 채웠다.) 아.., 흐응..- (고개를 푹 숙여 이마를 네 어깨에 맞대고는 부비적거려)
 
릴리 레나이아:음- 그럼 그렇게 해. (이런 기회 흔하지 않으니까. 작게 웃으며 말하고는 들려오는 말이 이어가다 끊기자 고개를 슬 기울여 하지만 여전히 네 안을 비집고 눌러내리는 움직임을 멈추질 않아. 부러 예민한 곳을 눌러내리고는 제 어깨에 기댄 네 머리카락에 얼굴을 가까이 기대며) 마음 같아선-? 어떡하고 싶은데?
 
케일 시트런:-..으응, 흣. (멈추지도 않으면서 물어보는건 대체 무슨 심리야. 말로 내보낼 수 없으니 속으로 꿍얼거렸다. 귓가에서 울리는 목소리에 네게 기댄채로 눈동자만 굴려 널 바라봐.) 이러..면, 윽- 말 할 수가... 없, 하읏- (그렇지 않아도 한껏 감각이 예민해져 있는 상태라 네 손길에 자꾸만 달뜬 숨이 터져나와. 어떻게든 말을 하려 했지만 자꾸만 야릇한 소리가 비집고 나와 단어가 뚝뚝 끊겼다. 네가 예민한 곳을 누르자 눈을 꾹 감고 손가락을 오므렸다.)
 
릴리 레나이아:.... (어깨에 기댄채 야릇한 소리가 흘러나와 귀 안을 헤집어 놓는 듯했다. 예민한 곳을 누르자마자 눈을 꼭 감고 안겨 있는 모습이 더 괴롭히고 싶어지네. 썩 여유롭게 말하고는 있지만 나도 그다지 여유는 없어. 네 안을 파고들어가는 손가락에 닿는 감각에 저릿하게 올라와서 거친 숨소리가 조금씩 터져나왔다. 눈동자를 굴려 바라보는 널 보며 작게 미소짓고는 안을 눌러내리던 손가락의 움직임을 멈추고 귓가에 입을 맞추며) 말해봐. 어떻게 하고 싶은지.
 
케일 시트런:..하, (네 움직임이 멈추자 아래쪽에서 올라오던 쾌감도 잠시 덜해져 그제야 고른 숨을 내뱉었다. 귓가에 닿는 입술의 감촉에 어깨를 살짝 움츠리며 눈을 떠 네게로 시선을 돌렸다. 나와 같이 그닥 여유가 없어 보이는 너인데 굳이 물어보는 이유가 뭘까.) 말 하면, 들어줄거야? (구부렸던 손가락을 펴 네 머리카락 끄트머리를 매만지며 물어봐)
 
릴리 레나이아:(움직이지 않고 그대로 있는 것도 곤욕이네. 안이 뜨겁고 계속 조여오는데 한계였던 자제력이 이제는 바닥을 보이고 있어. 그런데 이렇게 차분한게 신기하네. 애써 진정을 시키려는 건지 작게 숨을 내쉬고는 싱긋 웃으며) 일단 말하는거 들어보고
 
케일 시트런:(한풀 꺾였던 열기가 방금의 행위로 인해 다시금 올라오기 시작한 터라 다른걸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그럼에도 자신을 보며 웃는 네 모습에 입꼬리를 살짝 올려 미소지으며 말했다.) 참고 있는거 힘들지 않아? (이 정도도 눈치 못 챌 네가 아니지. 너를 잘 알고 있었기에 되려 웃으며 말한 것이었다.)
 
릴리 레나이아:(귓가에 울리는 네 말에 눈을 몇번 깜빡이다 입고리가 씨익 올라가. 조금 오싹하네. 품에서 널 살짝 떼어내고는 안을 파고들던 손가락을 천천히 빼내. 바지 버클을 풀러내리고는 제 물건을 지금은 풀어진 구멍에 맞춰. 널 마주보는 눈빛이 다정하지만 한편으로는 열에 감겨있어) ...중간에 잠깐이라고 해도 소용없는거 알지?
 
케일 시트런:당연히 잘 알지. (아까도 그랬으면서. 조금은 여유로워졌나? 입가에 걸려있는 미소가 아까와는 분위기가 달랐다. 굽혔던 팔을 펴 살짝 거리를 벌림과 동시에 아래서 느껴지는 감각에 내쉬는 숨이 살짝 흐트러져.)
 
릴리 레나이아:(네 말이 들림과 동시에 조금은 빠르게 제 것은 네 안으로 밀어넣어. 아직은 좀 빡빡한지 흐틀어진 숨을 내뱉었다.) -... 하...(네 어깨를 받쳐주던 손을 떼 널 테이블에 눕히고는 두 팔로 몸을 지탱한채 널 내려다봐)
 
케일 시트런:-흐윽..! 아.. 흐으.., (제 안으로 빠르게 들어오는 것이 주는 쾌감에 고개를 살짝 뒤로 젖히며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뒤로 눕혀지자 맨 살에 차가운 것이 닿는 느낌이 오싹해 어깨를 조금 움츠렸다. 널 보는 눈에는 눈물이 살짝 고여있고 눈가에는 눈물 자욱이 남아있었다. 시선을 마주한 채로 네 이름을 불러.) ... 릴리-.
 
릴리 레나이아:(안에서부터 아찔하게 저려오는 감각에 뜨거운 숨을 내뱉고는 잠시 진정되기를 기다려. 아까도 그렇고 완전 울보네. 천천히 고개를 숙여 다시금 네 눈가에 짧게 입을 맞춰주고는 고개를 들어. 제 이름을 부르는 널 내려다보며) 하....케일... 힘 빼..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하고는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해)
 
케일 시트런:나도, 그러고 싶은데... 윽-. (눈가에 짧은 입맞춤이 지나가자 그 찰나에 눈을 살짝 감았다가 떠. 내려다 보는 모습은 이전에도 많이 봤지만 지금은 목에 채워진 목줄때문에 더 섹시해보이네. 그 모습을 마냥 바라보다 네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작은 신음을 내뱉어) ..흐응, 릴리... (수갑이 채워진 손목을 까딱이며 네 이름을 불렀다. 이거 진짜 마음에 안드는데.) 손.. 으응, 풀어줘어... 흣,
 
릴리 레나이아:(올려다보는 시선은 익숙하지만 눈가에 눈물을 그렁그렁 매달고 보는 네 얼굴은 언제봐도 예쁘네. 아 이런거 취향 들이면 안될텐데... 한 손을 올려 네 뺨을 쓸어주고는 허리짓을 이어나갔다. 작게 제 이름을 부르는 네 목소리에 눈을 맞추며) ...아직 안되는데? (여유가 없는지 웃는 낯으로 말하는건 이미 포기했나)
 
케일 시트런:(발그레한 뺨에 비해 차가운 네 손이 닿자 좋은지 얼굴을 부비며 널 바라봐.) -흐읏, 응.. 난, 이거.. 싫은... 데.. (닿고 싶은데 그러질 못하니까 이거데로 미칠지경이었다. 허리를 살짝 들며 애원하듯 말해) 제발.. 응..?
 
릴리 레나이아:(애원하는 네 눈빛에 작게 피식 웃고는 다시 수갑을 채운 양 손목을 제 목덜미에 걸어주며) 이거 끝나면... 그때 풀어줄게. (나중에 한소리 들은 각오는 하고 말하는 거니까. 뺨을 쓸던 손으로 들린 허리선을 쓸어내렸다. 니트를 입고 있어서 인지 까끌거리고 부드러운 감촉이 느껴져. 허리짓은 조금씩 힘을 가하며 속도를 올리는가 싶더니 깊은 곳 한쪽을 꾸욱 눌러)
 
케일 시트런:흐윽, 읏-... 아파.. (차가운 금속재가 자꾸만 손목을 짓눌러 뼈가 아려와 눈가를 찌푸리며 말꼬리를 늘렸다. 여린 피부를 쓸어내리는 손길에 허리를 조금 더 들어 테이블과 거리를 두었다. 네 움직임이 빨라지자 숨쉬는 것이 그에 맞춰 조금씩 끊어졌다.) 으응.. 흑, 하앗, 릴리..- 나 힘들어... 으읏..! (네가 깊은 곳을 찌르자 고개를 뒤로 젖히며 힘겹게 뜨고 있던 눈을 꾹 감아내렸다. 그와 동시에 한가득 고여있던 눈물이 후두둑 떨어지기 시작해.)
 
릴리 레나이아:큭...하아....(깊게 파고들면 파고 들수록 제 것을 조여오는 느낌에 눈을 감고 낮게 신음을 뱉어. 그리곤 살며시 눈을 떠 너를 내려다보니 눈에 고여있던 눈물이 뺨을 타고 후두둑 흘러내리는게 들어와. 아...어쩌면 이게 취향인가? 허리를 쓸어주던 손을 네 등을 받치고 널 들어올려 제 품에 안겨주었다. 들어올리면서 네 무게가 눌려서인지 어째 더 깊게 네 안을 파고들어가.) 풀어줬으면 좋겠어?
 
케일 시트런:..-흐읏..! 아, 하윽.. (몸 전체에 따뜻한 온기가 와닿자 네 품에 파고들듯 네게 기대었다. 그와 동시에 네 것이 더 안쪽으로 들어와 고개를 숙여 네 어깨에 이마를 맞대며 입술을 깨물었다.) ..풀어줘... 아파..- (웅얼거리듯 네 질문에 답한 뒤 고개를 들어 네 입술에 짧게 입맞춰)
 
릴리 레나이아:(짧게 닿아오는 네 입술에 살짝 입술을 부비적거려. 웅얼거리는 목소리에 작게 웃으며 손을 뒤로 돌려 수갑을 건들이자 바닥에 금속재가 떨어지는 소리가 울려퍼졌다.) 케일.. 꼭 붙잡고 있어. (네 귓가에 속삭이듯 말하고는 테이블에서 떨어져 널 품에 안고 침대가 있는 방으로 천천히 걸음을 옮겨)
 
케일 시트런:(손목을 옥죄고 있던 수갑이 떨어지자 홀가분함도 잠시 벌개진 손목이 눈에 들어왔다. 이거 아무래도 이따 잔소리 좀 해야겠는데. 뻐근해진 손목을 까딱이고 있자 귓가에 들리는 속삭이는 소리에 의아함이 들었다.) ..왜, (하지만 그것도 잠시 뿐, 왜냐고 묻자마자 자신을 안고 침실로 향하는 발걸음에 두 팔과 다리로 널 꼭 끌어안았다. -진짜 미치겠네. 발을 내딛을때마다 그에 맞춰 안에 있는 것이 자꾸만 내벽을 건드려 네 어깨 위에 턱을 올린 채 고개를 숙여 눈을 꾹 감고 옅은 숨을 내쉬었다.)
 
릴리 레나이아:...(걷는 걸음의 반동에 맞춰 네 안을 찔러들어가는게 느껴져 작게 숨을 내쉬어. 고개를 살짝 돌려 제 어깨에 기대 머리를 숙이고 있는 네 뺨에 살짝 입을 맞추고는 얼굴을 부비적거려. 그리곤 일부러 침대 앞에 멈춰서서) 괜찮아?
 
케일 시트런:.. 안, 괜찮으니까-... (가는 숨 내쉬며 고개 들어 널 바라봐) 빨리 해...
 
릴리 레나이아:(그 말에 피식 웃음이 나와버렸다. 분명 나중에 한소리 들을 것같은데 너무 귀여워서 더 하고 싶어져. 하지만 지금은 이쯤 해둘까. 바라보는 네 입술에 짧게 입을 맞추고는 천천히 널 침대에 눕혀, 허벅지를 쓸어올리듯 들어잡아. 다시 천천히 허리를 움직여)
 
케일 시트런:(제 말에 웃는 널 못마땅한 눈으로 바라보다 입술 끝에 짧게 닿았다 떨어지는 감촉에 금세 눈빛이 유해졌다. 아까와는 다르게 피부에 닿는 포근함이 좋은지 시트 위에서 몸을 바르작거리다 다시금 반복되는 움직임에 잊고있던 쾌감이 올라와 야릇한 소리를 내) ..-흣, 으응.. 릴리, (널 안은 팔에 힘을 줘 제 쪽으로 끌어당겨 입술이 닿을만한 거리에서 시선을 맞춘 채 달뜬 숨을 내쉬며 말을 이었다.) ..빨리, 윽, 애태우지.. 말고..-
 
릴리 레나이아:빨리..? (부러 네가 하는 말을 따라 말하고는 네 안을 찔러올리는 움직임에 힘을 더해 속도를 올렸다. 거리가 좁혀지자 네 눈, 뺨, 입술 순으로 짧게 입맞춤을 이어가. 허벅지를 쓸던 손은 천천히 위로 올라가 니트 밑으로 들어가 작은 돌기를 슬 건들이고는 간지럽히듯 손톱으로 긁고 돌려)
 
케일 시트런:..응-, 흐윽..! (네 말에 끄덕이며 대답하다가 안쪽을 찌르는 힘이 더해진 것에서 오는 묵직한 쾌감에 눈가를 찌푸리며 교성을 내질러) ..아, 흐읏-.. 하윽, 응.. 릴리... (니트 안으로 파고들어오는 손이 상체 쪽을 건드리자 어깨를 움츠리며 안고 있던 팔 하나를 풀어 옷 안에 머무른 팔뚝을 잡았다.)
 
릴리 레나이아:하... (빠르게 움직이는만큼 저릿하게 올라오는 쾌감도 커서 낮게 숨을 내뱉어. 팔뚝을 잡은 손을 내려다보다가 다시 널 바라보며) 왜.. 하지말까? (일부러 계속 말을 시켜. 이렇게 말하고 있지만 그 작은 돌기를 건드리는 손길은 멈추지 않고 계속되었다.)
 
케일 시트런:...아니-, 흑.. 아읏, 으... 그게, 아니라... (네 물음에 고개를 작게 내저으며 답해. 계속되는 움직임이 주는 쾌락으로 인해 머릿속이 새하얘지는 것 같았다. 그에 따라 네 팔을 쥔 손과 힘겹게 벌리고 있던 허벅지가 조금씩 떨려오는 것이 느껴졌다.) ..하, 릴리, 나.. 으읏, 한계..야... (아까부터 눈물이 그치지 않아 잠긴 목소리로 네게 말해)
 
릴리 레나이아:-...큭...윽 (점점 한계에 다다르자 허리의 음직임이 빨라지고 거친 숨을 내쉬었어. 점점 중첩되는 쾌감에 이성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야. 팔을 잡고 있는 손과 하얀 허벅지가 잘게 떨고 있는 모습이 겁먹은 토끼 같아보여. 눈물에 흐끅거리는 목소리로 하는 말에 상체를 건들이던 손은 제 팔을 잡고있던 손을 살짝 풀어 깍지끼듯 잡아주었다.)
 
케일 시트런:..흐응, 윽-... 아, 릴리, 흣.. (자꾸만 빨라지는 허리짓에 문장을 나열할만한 단어가 하나도 떠오르지 않아 그저 네 이름만 간간히 부르며 달뜬 신음을 내. 손을 잡아주는 것이 느껴지자 떨려오는 손가락을 조금씩 구부려 네 손을 꾹 잡았다.) 아읏, 흐.. 나, 나.. 갈 거 같, 아... 으윽. (널 안은 손에 손톱을 세워 널 끌어안아)
 
릴리 레나이아:... 하아....윽 (네 말에 답할 여유조차 사라졌는지 그저 잡은 손을 꼭 잡고 움직임을 이어나갔다. 아래에서부터 뻐근하게 올라오는 느낌은 어느덧 절정을 향하고, 띄엄띄엄 들려오는 단어들에 너를 끌어안아주며 마지막으로 힘을 가해 깊이 찔러올려)
 
케일 시트런:하.. -흐윽..! (차오르는 것이 점점 끝에 달해 이름을 부를 새도 없는지 네 손을 잡고 있던 것을 풀어 양 팔로 널 꼭 끌어안으며 교성을 내질렀다. 네가 깊게 찔렀을 때엔 이미 절정에 달한 상태였기에 손, 발가락을 오그라뜨린 채 파르르 떨며 널 꼭 안았다.) ..으응, 흐..-
 
릴리 레나이아:크윽....!(네 안을 깊게 파고 들어간 동시에 한계에 달해. 눈을 질끈 감은채 어깨가 잘게 떨려왔다. 널 품에 안은채 천천히 제 것을 네 안에서 빼내자 백탁액이 흘러나와. 그 허연 액체에 시선을 두다가 고개를 돌려 널 바라보고는 볼에 짧게 입을 맞춰주며) 괜찮아? (이제서야 물어보는건 양심이 좀 없는건가)
 
케일 시트런:... ... -괜찮다고 하고 싶은데.., (아직도 여운이 짙은지 내쉬는 숨이 조금 떨리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거칠어진 숨을 가다듬으며 네 물음에 답해) ...별로, 안괜찮아. (투정부리듯 말하더니 네 품에 파고들어 안기며 빨개진 손목을 문질렀다.)
 
1D100 굴려주세요
 
릴리 레나이아:
rolling 1d100
 
(
91
 
)
 
 
=
91
 
판정 실패
 
이성 +10
 
▶: 서랍장 A의 잠금이 해제되었습니다.
 
릴리 레나이아:(거친 숨을 겨우 진정시키며 제 품에 안긴 네 등을 토닥이며 빨게진 네 손목을 쓸어주었어) 이런거 다시는 못하겠네..(조금은 미안한 마음이 드는 모양이야)
 
케일 시트런:... 그러게 아까부터 풀어달라고 했었는데. (입술 비죽이며 말해) 됐어, 미안해 하지 않아도 돼. 피부가 예민해서 그런거니까. (네 뺨에 짧게 입을 맞췄다 떨어져) 이것도 이제 풀어줄까? (목줄에 손 가져다 대)
 
릴리 레나이아:(목줄의 존재를 잠시 까먹고 있던 모양인지 아. 하며 목줄에 손을 대며) 잊고 있었네.. (그리곤 잠시 뭔가를 생각하다 널 바라보며) ... 케일도 이거 해보면 안되?
 
케일 시트런:잊혀질만한 존재감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피식 웃으며 채워두었던 목줄을 풀어내렸다. 그러자 들려오는 물음에 눈을 깜박이며 널 마주봐) ...뭐? (내가 잘못 들었나. 황당함이 묻어나오는 얼굴로 널 바라보다가) 릴리 이런 취향이었어?
 
릴리 레나이아:(목줄을 푸는 동안 살짝 고개를 들었다가 다시 내리며) 취...향까지는 아니고..(저 반응이 나올줄 알았지만.. 황당해하는 네 표정에 멋쩍하게 볼을 긁적여) 좀 궁금해서?
 
케일 시트런:... (아니기는. 맞는 거 같은데. 볼 긁적이는 너 보다가 결국 못이기겠다는듯 작게 피식 웃으며) 네,네. 애인이 보고싶다는데 해줘야지. (장난스러운 목소리로 말하며 목에 하고 있던 초커를 풀고 같은 자리에 목줄을 채웠다.) 생각보다 조금 걸리적 거리네, 이거.
 
릴리 레나이아:조금 커보이는데? (제 크기에 맞춰져 있어서인지 네게는 좀 헐거워보였다. 네 뒤로 자리를 옮겨 목줄을 풀었다가 네 목 크기에 맞게 다시 조여주고는) 답답하진 않고?
 
케일 시트런:큰가..? (새삼 느껴지는 덩치 차이에 눈을 깜박였다. 제 크기에 맞춰 줄이자 확실히 아까보단 걸리적거리진 않았다. 오히려 편한데. ...아, 이러다 취향 바뀌는 거 아닌가 몰라.) -응, 괜찮아.
 
릴리 레나이아:(목줄을 다 채워주고는 네 앞에 앉아 머리카락을 슬 쓸어주며) 나보다 더 잘어울리는 것 같은데?
 
케일 시트런:그럼, 이번엔 내가 개야? (피식 웃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릴리 레나이아:글쎄? 강아지 보다는...(널따라 고개를 슬 기울이며) 여우가 더 어울리는데?
 
케일 시트런:...여우? (눈 깜박이며) 여우한테 보통 이런 걸 채우나-. (장난스레 말꼬리를 늘리다가) 이거만 있으면 그냥 강아지 같은데.
 
릴리 레나이아:키우는 여우라고 하면 채울만 하지. (장난스레 웃으며 말하고는) 머리카락이 붉어서 강아지보다는 사막여우 같으니까.
 
케일 시트런:... 동물 학대야. (눈가 찌푸리며) 여우는 어떻게 하지.. 애교라도 부리나.
 
릴리 레나이아:지금 진짜 여우는 아니잖아. (손을 올려 찌푸린 눈가를 쓸어주며) 사진으로는 봤어도 키워본적 없어서 모르겠는데?
 
케일 시트런:은근슬쩍 넘어가기는. (눈가를 쓸어주는 손에 살며시 기대) 나도 마찬가지인데. 일단 여우처럼 보이는게 우선 아닐까.
 
릴리 레나이아:여우처럼..? (네 말에 눈은 깜빡이다 머리속에 무언가 스쳐지나가. 아...그걸 쓰긴 좀 그렇지 않나...네게 선뜻 말하지 못하고) 머리띠..라도 찾아볼까?
 
케일 시트런:음, 그럴까? 옷장에 있을지도 모르고..
 
릴리 레나이아:기다려봐. (침대에서 일어나 옷장으로 다가가 안에 머리띠가 더 있는지 찾아본다)
 
릴리 행운 판정
 
릴리 레나이아:
행운
기준치: 75/37/15
굴림: 97
판정결과: 실패
 
아쉽게도 옷장 안에는 고양이,토끼 머리띠밖에 없네요.
 
케일 시트런:없어? (뒤따라나오며 고개 갸웃거려)
 
릴리 레나이아:음...그 두개 밖에 없는 것 같아.. (옷장 문을 닫으며 잠시 고민하다 옆에 낮은 서랍을 열어 여우꼬리가 달린 플러그를 꺼내며) 머리띠 없으면 여우랄 만한게 이거 밖에 없는데
 
케일 시트런:.....
진심이지..?
 
릴리 레나이아:하기 싫으면 굳이 안해도 괜찮아.
 
케일 시트런:..아니, 그건 아닌데. (진짜 별 게 다 있구나 싶어서. 어이없단 듯이 웃고는) 너무 철저하게 준비해놨다, 싶어서.
그 전에 일단 나 옷 좀 갈아입어도 될까? 더워..
 
릴리 레나이아:나도 좀 놀라긴 했는데.. (낮은 서랍장을 처음 열었을 때를 떠올리며 피식웃어. 그리곤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그래, 갈아입고 와.
 
케일 시트런:안 보여준 이유가 다 있었네. (알겠다는듯 고개 끄덕이고선 옷장에서 셔츠 하나를 빼서 방으로 들어 가 갈아입고 나왔다.) -훨씬 낫다. 그치.
 
릴리 레나이아:(갈아입고 나온 널보고는 잠시 눈을 깜빡이며) 어...훨씬 괜찮네.
 
케일 시트런:(네 반응에 작게 키득 웃어) 괜찮기만해? 다른 말은?
 
릴리 레나이아:(다른 말? 널 가만히 보니 원래 입던 것보다 사이즈가 조금 켜보였다. 분명 네 사이즈 한벌이 더 있을 텐데...깜빡이던 눈이 호선을 그리고는 피식 웃으며) 귀엽네. 일부러 내거 입은거야?
 
케일 시트런:큰게 더 편하니까. (네 질문에 아무렇지 않게 답하고는 네 허리를 양 팔로 안아 널 올려다보며) 꼬리 달 건데 이정도는 가려줘야 하지 않겠어?
 
릴리 레나이아:(제 품에 안겨 올려다보는 네 머리를 슬 쓸어주고는 살며시 웃으며) 달수는 있겠어?
 
케일 시트런:(네 손에 슬쩍 기대며) 달아준다면?
 
릴리 레나이아:(꽤나 당돌한 말에 피식 웃음이 터져) 하는 말은 이미 여우네
 
케일 시트런:그런가? 잘 모르겠는데. (여전히 웃는 낯으로 고개를 갸웃거리며)
 
릴리 레나이아:맞네. 완전 (머리를 쓸어주던 손으로 뺨을 만지작거며 말하고는플러그를 든 손은 아래로 내려가 풀어져 있는 구멍 주변을 느릿하게 눌려)
 
케일 시트런:릴리가 그런거라면 그런거겠지. -으응.., (네 손길에 푸슬 웃다가 아래쪽이 눌리자 눈가를 움찔거리며 낮은 신음을 흘려)
 
릴리 레나이아:(방금 전의 여운 때문인지 힘을 들이지 않아도 플러그가 쉽게 들어가. 널 꼭 안은채 플러그에 달린 꼬리 맨 윗부분을 만지작거리며) 잘 어울리네. 진짜 여우같다.
 
케일 시트런:..흐으, (쉽게 들어왔다고는 해도 이물감이 없는 것은 아니었으므로 가는 숨소리가 잇새로 자꾸만 새어나왔다. 널 안은 팔에 살짝 힘을 주고 널 올려다 봐) -그럼 릴리가 주인이야?
 
릴리 레나이아:(가는 신음을 내뱉는 널 가만히 내려다보다가 네 말에 피식 웃고는 네 목에 달린 목줄을 슬 당겨보며) 그렇게 되는건가?
 
케일 시트런:(목줄을 당기는 손길에 네 쪽으로 다가가 거리 좁히며) 아무리 봐도 그렇지. 릴리는 어떤 주인이야? (눈 꼬리가 호선이 그려지게끔 접으며 미소지어)
 
릴리 레나이아:(어떤 주인이냐는 말에 입고리를 슬 올려며) 그건 우리 여우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난 누구처럼 그렇게 관대하진 않은데-
 
케일 시트런:그래? (네 말에 미소지은채 고개 갸웃거리다가) 그럼, 지금은 어떻게 하고 싶은데?
 
릴리 레나이아:(목줄은 잡지않은 손으로 네 턱을 슬 잡아올리며) 여우는 얼마나 잘 버티는지 볼까?
 
케일 시트런:... 이런, 아까랑 반대네. (눈을 반쯤 내려감아 널 바라보며 입꼬리를 위로 올려) 내가 한 거처럼 하진 않을 것 같고.. 어떻게 하려는지 궁금하네.
 
릴리 레나이아:궁금해? (네 말이 피식 웃고는 턱을 잡았던 손을 놓고 천천히 무릎을 꿇고 앉아 셔츠에 가려진 네 물건을 손에 쥐며) 네가 괜찮다고 할때까지 가만히 있어. 나 만지는 것도 안돼. (그리곤 네 것을 입에 물어)
 
케일 시트런:... 읏, (따뜻한 온기가 닿자 작게 움찔거리며 습관적으로 네게 손을 가져가다가 들려오는 말에 멈칫해) .. 관대하지 않다는게 이런 뜻이었어? 너무한데. (눈꼬리를 축 내려 시무룩한 표정으로 널 바라보다가 제 것을 입에 무는 네 행동에 눈가를 찌푸리며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흐응-,
 
릴리 레나이아:...(시선을 올려 널 응시하며 눈꼬리를 휘어 웃고는 혀를 내어 선단부터 천천히 핥으며 네 물건을 입안에 넣고 혀로 얽듯이 굴리다 입천장에 대고 긁어주듯 고개를 살짝 뒤로 빼다가 다시 입안에 밀어넣기를 반복해)
 
케일 시트런:-아, 으응.. 흣, (너와 시선을 마주하고 있으려니 네가 하는 행동이 전부 시야에 들어와 느껴지는 자극이 두 배는 되는 것 같았다. 만지지도 못하게 하는 건 너무했어. 결국 한쪽 팔을 들어 제 얼굴을 가리고 고개를 뒤로 살짝 젖혔다. 내쉬는 숨이 뜨겁고 네 행위가 적나라해질수록 입술이 살짝 떨려오고 다리에 힘이 풀리는 것만 같았다. 다른 손은 셔츠 끝자락을 꾹 잡아 눌렀다.) ..하아, 윽-.
 
릴리 레나이아:(팔로 얼굴을 가려버리는 널보고는 눈을 반쯤 감은 채로 널 올려다보다가 시선을 내리고는 부러 입에 넣었던 네 물건을 더 깊숙이 밀어넣었다. 그리고 한손으로는 덜덜 떨리는 다리를 쓸어올리고 다른 한손을 올려 네 뒤에 달려있는 플러그와 꼬리가 연결되어 있는 부분을 살살 만져)
 
케일 시트런:흐읏, 아..- 릴리... (갈수록 더해지는 자극에 안되겠다 싶었는지 낮게 네 이름을 읊조렸다. 공기에 꽤나 노출되어 있었던 피부는 네 손과 다르게 차가워, 네 온기가 닿자 저도 모르게 숨을 들이켰어.)
 
릴리 레나이아:-... (네 부름에도 아직 아니라는 듯 대답하지 않고 네 물건을 목구멍 근처까지 밀어넣고 조이다 조금 빼내기를 계속해. 플러그를 잡고 있던 손은 조금 움직여 안에 있는 플러그를 살짝 돌려)
 
케일 시트런:..으응-.. 흐, 아직, 이야..? (눈까지 꾹 감은채 네게 묻는 목소리가 조금씩 떨리고 있었다. 즐기고 있는 건가.) -힉, (셔츠 끝자락을 붙잡고 있는 손에 힘이 풀려갈 때 즈음, 안에 있는 것이 돌아가는 느낌이 들어 어깨를 움츠렸어.)
 
릴리 레나이아:... (떨리는 목소리와 조금씩 들어나는 네 반응에 눈꼬리를 접어 웃고는 고개를 살짝 돌리며 네 물건을 끝까지 빨아들였다. 그 동시에 조그씩 돌리던 플러그를 더 밀어넣고 돌려)
 
케일 시트런:으윽.. 흐, 하앗.. 릴리-... (결국 참지 못하고 눈에서 눈물이 한 두 방울씩 떨어져. 옷자락을 잡은 손은 쥐었다 폈다를 반복해. 두 다리는 간신히 서있을만큼 힘이 풀린 상태였어.) ..싫어... 이거.. 싫, 흐윽-..
 
릴리 레나이아:(제대로 서 있으라는 듯 덜덜 떨리는 다리를 꼭 붙잡고 아까와 같은 행위를 반복해. 그러다 작게 들려오는 네 목소리에 입에 물었던 걸 살짝 놓고는 널 올려다보며) 이제 못 버티겠어?
 
케일 시트런:하읏, 응.. 윽-, (다리가 잡혀 있는 탓에 주저앉지도 못한 채 힘겹게 버티고 서 있었다. 그러다 아래쪽에서 뭉근하게 느껴지던 자극이 사라지자 한결 나아졌는지 엉켜있던 숨을 내뱉었어.) ..알, 잖아. 나 참을성 없는거.
 
릴리 레나이아:너무하네- 난 잘 기다렸는데. (슬 미소지으며 말하고는 여전히 널 올려다보며 한 손에 잡고 있던 플러그로 안쪽을 꾸욱 눌러내렸다)
 
케일 시트런:..흐윽, 그치마안.. (금속재가 안쪽을 헤집는 낯선 느낌에 입술을 꾹 물었다가 네 말에 반박하듯 말꼬리를 늘리며 답했다. 고개를 앞으로 숙여 눈물 가득한 눈으로 널 바라봤으나 입가를 가리고 있는 팔은 그대로였다.)
 
릴리 레나이아:(네 입가를 가리고 있던 팔을 떼어내고는 네 손바닥에 짧게 입을 맞추며 살짝 혀를 내어 손가락 마디를 핥아주고는 싱긋 웃으며) 얼굴 가리지 말고 나 똑바로 보고 5분동안 참으면 만지게 해줄게.
 
케일 시트런:..- (손가락 마디를 훑고 지나가는 혀의 감촉이 간지러운지 손가락을 조금씩 구부리다가 들려오는 말과 웃고 있는 네 모습이 얄궂다 생각해. 그렇지만 어쩌겠어. 지금은 네가 주인인걸. 대답 대신 고개를 느릿하게 끄덕였다.)
 
릴리 레나이아:착하네- (살풋 네게 미소짓고는 잡은 손을 놓아주었어. 그리곤 다시 플러그를 살살 돌리며, 다른 손 손바닥으로 네 물건의 끝부분을 슬 비비다 혀를 내어 제일 밑부분 부터 핥아올라가. 물론 시선은 여전히 네게 맞춰두었어.)
 
케일 시트런:..하윽, 읏..- (언제 겪어도 익숙해지지 않네, 이건. 무의식적으로 팔을 들다 네 말이 떠올라 도중에 그만둬, 아래로 내렸다. 갈 곳 없는 손은 어쩔 수 없이 반대쪽 손과 같이 옷자락을 쥐었다. 이러고 있으니까 벌 받는 기분이야. 앞 뒤로 밀려오는 자극에 머릿속이 점차 하얘져만 갔다. 그럼에도 시선은 여전히 네게 고정한 상태였어.)
 
릴리 레나이아:...(손을 어디다 둬야할지 모르는것처럼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이 귀여워서 절로 웃음이 새어나왔다. 자극이 꽤 셀텐데 제 말을 떠올리며 계속 제 얼굴을 바라보는게 기특하기도 하네. 여전히 시선은 널 마주한채 잘하고 있다는 듯 어여쁘게 미소 지어보이고는 다시금 입안에 네 물건을 밀어넣고 사탕 굴리듯 간질여)
 
케일 시트런:..-으응, 흣... (이럴때만 예쁘게 웃지, 또. 투덜거리고 있는 속마음과는 달리 잇새로는 달뜬 숨과 야릇한 소리뿐이 나오지 않고 조금씩 떨어지던 눈물은 이젠 볼을 타고 흘러내리고 있었다. 뺨과 눈가는 어느샌가 열이 올랐는지 얼굴이 뜨거운 것 같았다.) ..하아- , 릴리.. 나.... 못, 버틸 것 같은데... (자꾸만 중첩되어 올라오는 쾌락에 아래가 뻐근해진지 오래였다. 솔직히 네가 붙잡고 있지 않았다면 진작에 주저앉았을지도 모르고.)
 
릴리 레나이아:(입 안에 네 것을 굴르며 네 얼굴을 바라보자 볼을 타고 흘러내리는 눈물과 점점 붉게 변하는 얼굴이 시선에 들어왔다. 이제 얼마 안남았는데 떨리는 목소리로 들려오는 말에 뒤에 있던 손은 움직임을 바꿔 플러그를 더 밀어넣었다 살짝 빼내기 반복하고 네 것을 물고 있던 입을 네 것을 빨아들이던 속도를 올려. 다리를 붙잡고 있는 손에는 슬 힘이 들어갔다)
 
케일 시트런:..하윽, 읏... 으흥..- 릴리... (플러그가 안쪽으로 더 밀고 들어오는 것이 느껴져 눈가를 찌푸렸다. 슬슬 한계에 달했는지 내쉬던 숨이 이따금씩 끊어지는가 싶더니 이내 끝에서부터 탁액이 주륵 흘러나와)
 
릴리 레나이아:...! (네 숨소리가 끊어지는 소리에 슬 올려다보는 순간 입안으로 하얀 액체가 밀려들어왔다. 그제서야 입에서 네 물건을 뺃어내고는 입을 벌리자 입안에서 탁액이 주륵 떨어져)
 
케일 시트런:-..미안, (어떡하지. 진짜 이럴 줄은 몰랐는데. 널 보며 안절부절해)
 
릴리 레나이아:(근처에 있던 휴지를 뜯어 입안에 남아있는 탁액을 모두 뱉어내고는 널 올려다보며) 괜찮아. 나 때문에 그런거고- (시간을 보고 싱긋 웃으며) 겨우 겨우 5분 잘 참았네.
 
케일 시트런:그래도.. (무릎 구부려 앉아 널 바라보는 눈이 축처져있다. 미안한거겠지. 5분 참기는 했는데 이 상황에서 어떻게 얘기를 꺼내.)
 
릴리 레나이아:괜찮다니까- (답지 않게 축 쳐진 눈가에 살며시 입을 맞추고는 살풋 웃어) 잘 참은 여우한테는 상을 줘야하는데? 이렇게 시무룩해 있느면 주고 싶어도 못주잖아
 
케일 시트런:... 상? (닿았다 떨어지는 감촉에 눈 깜박거리며 되물어봐) 뭔데?
 
릴리 레나이아:(깜빡거리며 물어보는 네가 귀여워서 쿡쿡 웃으며) 이제 참으라고도 안할거니까 케일이 하고 싶은대로 다 해봐
 
케일 시트런:..내가 뭘 할 줄 알고? (장난스런 어조로 말하고는 무릎을 바닥에 대고 손으로 바닥을 짚어 널 바라보다가 고개를 살짝 앞으로 빼서 네 입가를 혀로 핥아) -아까 해서 지금은 생각 안나는데.
 
릴리 레나이아:너라면 뭘 하든 상관 없으니까 하는 말이지. (장난스러운 말투지만 꽤나 진지하게 말해. 점점 가까히 다가오는 널 빤히 바라보다 제 입가를 핥아주고 하는 말에 입술이 닿을듯 말듯한 거리로 좁혀) 그럼 상을 준 의미가 없는데?
 
케일 시트런:-굳이 의미 있어야 해? (가까워진 거리에도 물러나지 않고 같은 자리에서 널 빤히 보며 꽤나 당돌하게 말했다.) 난 적어도 주인을 물진 않아서 말야.
 
릴리 레나이아:그럼 난 주인을 문 개가 되는건가? (그래 그렇게 말해야지. 시무룩한 기분이 좀 사라진듯 보이자 작게 피식 웃고는 네 턱을 슬 잡아 올리며) 생각나는게 없으면 그냥 안고만 있어. 이제 건들여도 되니까 (그리곤 네 입술에 제 입술을 포개어 올려)
 
케일 시트런:그걸 설마 이제야 안 건 아니겠지? (피식 웃으며 들어올리는 손길에도 얌전히 널 바라만 보고 있어) 듣던 중 반가운 소리네. (맞춰오는 입술에 뒤로 슬쩍 물러나 바닥에 앉으며 한쪽 손을 들어 네 뺨 위에 얹으며 살며시 눈을 감았다.)
 
릴리 레나이아:(제 뺨 위에 올라오는 손길에 살풋 웃으며 한손을 올려 네 뒷머리를 받치듯 감싸주고는 포개어진 입술 사이를 열어 천천히 얽어들어갔다)
 
케일 시트런:(열린 틈새로 들어오는 물컹한 감촉에 입꼬리를 살며시 올렸다. 엄지 손가락으로 네 뺨을 살살 쓰다듬으며 혀를 얽었다. 아까는 그렇게 안절부절했으면서 다가오는 입맞춤에 자연스럽게 응하는 모습이 사뭇 다르다. 고개를 살짝 비틀어 조금 짙게 입을 맞추다 네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고 나서야 고개를 뒤로 빼서 입술을 떼어내었다) -.. 꼬리는 이제 빼도 되지 않을까? 슬슬 참기 힘든데.
 
릴리 레나이아:(방금전에 미안해서 어쩔 줄 모르던 모습은 어디가고 자연스레 들어로는 네가 귀여운지 작게 웃음을 흘려. 네 뒷머리를 받치던 손으로 슬 머리카락을 매만지며 네 혀가 얽어들어오는 감각에 입술을 달싹거려. 네가 고개를 트는 반대로 고개를 틀어주며 진하게 입을 맞추고 떨어져. 그리곤 네가 하는 말에 고개를 슬 기울이며) 조금 아쉽긴 한데.. (부러 시무룩한 표정을 짓다가 장난이라며 쿡쿡 웃고는 플러스와 꼬리가 연결된 부분을 잡고 천천히 빼내)
 
케일 시트런:아쉬우면 같은 걸로 하나 사던지-.. (안에 있던 것이 빠져나가는 느낌에 저도 모르게 잇새로 가는 숨을 흘려보냈다.) 난 꼬리보단 이쪽이 더 좋아서. (널 빤히 보며 말해)
 
릴리 레나이아:딱히 그렇게 쓸 일은 많이 없을 것 같은데 (어깨를 한번 으쓱이며 말하고는 가는 숨을 흘려보는 널 가만히 보다 그 뺨에 짧게 입을 맞춰. 빼낸 플러그를 옆으로 치워두고는 네 말에 피식 웃으며) 그런 말도 할 줄 알아?
 
케일 시트런:많이 아쉬우면 그러라는 얘기였어. (평소처럼 웃는 낯으로 말하곤) 당연하지, 못 할건 없잖아? (네 뺨에 얹어두었던 손을 뒤로 뻗어 너를 제 쪽으로 끌어당겼다.) 됐으니까 이제 예뻐해줄래? 아까 하라는데로 했으니까.
 
릴리 레나이아:(못할건 없다라 꽤나 당돌한 말이네. 원래도 그랬지만. 쿡쿡웃으며 생각하던 중 갑자기 네 쪽으로 끌어당겨지자 놀랐는지 눈이 살짝 커졌다가 이내 슬 눈꼬리를 휘어 웃으며) 이미 충분히 예뻐해주고 있었던 것 같은데? (뻔뻔하게 말하며 너를 뒤로 밀어 붙이며 저절로 다리를 풀게 만들고는 손을 뻗어 귓볼을 슬 쓸고는 목선을 따라 내려와 쇄골을 훑어.)
 
케일 시트런:내 기준은 조금 다른데. (조금씩 뒤로 누우며 네게 팔을 둘렀다. 귓볼에서부터 쇄골까지 부드럽게 훑는 손길에 부러 들으라는 듯이 얕은 숨을 내쉬며 사이에 간간히 작은 신음을 흘려보냈다.)
 
릴리 레나이아:(일부러 신음을 흘리는게 눈에 보이는지 피식 웃고는 고개를 앞으로 빼 네 목덜미에 입을 맞추고는 몇번 오물거리고는 혀를 내 핥아내렸다. 그 동시에 손을 아래로 내려 제 옆으로 뻗은 네 다리를 쓸어주고는 살며시 들어 올리며) 넣어도 괜찮아?
 
케일 시트런:-..으응, (목덜미를 핥아내리자 특유의 오싹한 느낌이 들어 어깨를 움츠리며 가는 숨을 내쉬고 네 물음에 답했다.) 그런거 물어볼 사이는 지났잖아, 우리.
 
릴리 레나이아:한번 쯤은 전처럼 물어봐도 되잖아.(장난스레 말하고는 한손으로 네 등을 살짝들어 제 것을 네 밑에 맞추고 아까와 다르게 천천히 밀어넣었다. 아까부터 뻐근하게 저려왔던 탓인지 네 안에 들어갈 수록 뜨겁게 조여오는 쾌감에 낮은 숨을 내쉬어)
 
케일 시트런:..그래, 뭐, 한 번 정도는. -흐읏. (말을 끝마치기 무섭게 네 것이 천천히 안으로 들어오자 숨을 들이쉬며 허리를 살짝 들었다. 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여전히 감각은 예민하다 못해 잔뜩 날이 서 있어. 안고 있던 손 하나를 풀어 네 어깨를 부드럽게 쓸어내리며 작게 속삭이듯 말했다.) ..릴리, 조금만 빨리 하면 안돼? (오늘따라 널 바라보는 시선이 농염하기 짝이없다.)
 
릴리 레나이아:(네 말과 바라보는 시선에 피식 웃고는 고개를 슬 기울이며) 갑자기 그렇게 야하게 보면 더 참기 힘든데-(참고 있던 것도 아니었지만 부러 그럼 말을 하고는 조금 속도를 내며 제 것을 끝까지 밀어넣었다. 많이 풀려있던 탓인지 쉽게 들어갔지만 뜨거운 열이 남아있는건 여전해)
 
케일 시트런:언제는 참았던 것 처럼.. 으응-.. (네 것이 끝까지 다 들어오자 고개를 살짝 뒤로 젖히며 달뜬 숨을 내쉬었다. 어깨를 쓸어내리던 손은 네 팔뚝으로 옮겨 가 부드러이 쓸어내렸다.) 흐.., 이번엔, 애태우는 짓 안 할 거지..?
 
릴리 레나이아:(그말에 그동안 좀 심했나 하는 생각이 들어) 안할게. 아까 잘 참았으니까. (네 이마에 짧에 입을 맞추며 말하고는 허리를 조금 빠른 속도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금은 본인도 천천히할 만큼 여유는 없어보여)
 
케일 시트런:..-흐앗, 응... 하윽- ..(네 말에 대답을 하려 했으나 그보다 먼저 처올리는 네 행동에 야릇한 소리가 입 밖으로 새어나왔다. 네 팔을 꾹 잡고 다른 팔은 네게 두른 채 네가 움직이는 것에 맞춰 몸이 흔들려. 고개를 들어 네 입술에 짧게 여러번 입 맞추다가 네 팔을 잡고 있던 손을 놓고 네 뺨을 감싸며 아랫입술을 물어 그 사이로 혀를 넣어 얽었다. 질척한 소리가 귓가를 울리고 숨이 조금 차오를 때 쯤이 돼서야 네게서 떨어져. 엄지 손가락으로 네 뺨을 쓰다듬으며 널 바라본 채 눈꼬리를 살짝 휘어 미소지었다.) ..흐응-, 릴리, (네 이름을 한번 부르고 양 팔을 네게 두른 다음 상체를 일으켜 널 꼭 끌어안더니 고개를 숙여 네 어깨에 이마를 가져다 대) .. 좋아, 응..- 조금만, 더... 흐윽.,
 
릴리 레나이아:(입술에 짧게 여러번 닿아오는 감각에 살풋 미소 짓고는 먼저 들어오는 네 혀 위에 제 혀를 얹고는 치열을 훑고 입 안을 쓸어내리는 등 질척하게 얽어들어가 타액이 섞이는 소리가 방 안 전체를 채우는 듯해. 살짝 고개를 틀어 입술을 떼어내고는 예쁘게 미소짓는 모습에 마음이 간질거려서 입가에 한번더 짧게 입을 맞춘다. 야릇한 신음이 섞인 목소리로 제 이름을 부르며 어깨에 이마를 가져다 대자 저릿한 감각이 올라와 손을 올려 입고 있던 셔츠 단추 몇개를 풀어헤치고는 들어난 하얀 어깨를 살짝 물어 이빨자국을 남겨. 그리곤 재촉하는 소리에 네 귓가에 입술을 부비고는 허리짓에 속도를 올리며 네 안을 눌러)
 
케일 시트런:-흐응, 흣.. (셔츠 단추가 풀어지면서 드러난 어깨에 찬 공기가 내려 앉자 살짝 움츠러 드는듯 했으나 네가 물어 잇자국을 남기는 바람에 다시 느슨해지며 야릇한 신음소리가 흘러나와.) ...아, 릴리.. 으응, 핫.. 흐윽..! (안을 누르는 무게감이 묵직해지고 속도가 빨라지자 네게 기댄 채 달뜬 숨 내쉬며 교성을 내질렀다. 덩달아 널 끌어안은 팔이 조금씩 떨려오기 시작해.) 흐읏.. 응...
(그러던 중 네가 안 쪽 깊은 곳을 찌르자 다리를 떨며 허리를 움찔거려) -..흐윽! 아... 릴리, 그쪽... 으읏... (안고 있던 팔을 풀어 네 옷을 꾹 쥐며 눈물을 쏟아냈다. 잠기다 못해 살짝 쉬어진 목소리로 널 애타게 불러)
 
릴리 레나이아:(귓가에 울리는 교성에 온 몸이 저릿하게 울려왔다. 거친 숨을 조금은 몰아쉬며 이성을 놓지않으려 해보지만 네가 이름을 부를수록 찔러올리는 속도가 빨라지기 시작해.) 큭...후으... (그러다 어느 한 곳을 꾸욱 누르자 들려오는 네 반응에 네 허리를 꼭 끌어안고는 그 부분만을 집요하게 찔러올리기 시작해)
 
케일 시트런:..윽, 하앗.. 흐응..! 으읏, 하-... 릴리, 릴리... (널 잡던 손을 놓고 다시금 네게 안기며 달뜬 소리만 내다 간간히 네 이름을 불러. 예민한 부분만을 계속해서 찔러오자 머릿속이 점차 새하얘지더니 다시금 절정에 다다른듯 홀린듯이 고개를 들어 네게 입을 맞췄다.)
 
릴리 레나이아:-... 읏... (눈물이 흘러내리는 뺨에 살짝 입을 맞추고는 계속 이름을 부르는 널 꼭 안아주었다. 예민한 곳을 찌를 때마다 내벽이 더욱 조여오고 뜨거워서 머리속은 쾌감으로 가득 차 다른 생각은 할 겨를조차 없어. 제 어깨에 고개를 묻은 네 머리카락에 얼굴을 부비적거리며 계속 찔러올리기를 반복하다 고개를 들어 입을 맞추는 네 행동에 따라 고개를 살짝 틀며 입술을 포개 올려)
 
케일 시트런:...- (애가 타는지 입술을 달싹이다 틈새로 혀를 비집어 넣었다. 그 새로 뜨거운 숨과 신음소리가 조금씩 새어나가. 눈을 감은 채 한참동안 입을 맞추다 살짝 떼어내어 감고 있던 눈을 떠 입술이 닿을듯한 거리에서 널 바라봐) ..릴리, 사랑... 해... (그리고 입술에 두어번 짧게 입을 맞추다가 이내 절정에 달했는지 네 어깨에 쓰러지듯이 기대, 떨리고 있는 팔에 살짝 힘을 주어 널 안았어.) ..윽, 흐읏... 하-,
 
릴리 레나이아:(머리속이 하얗게 물어서는 생각할 틈도 없이 비집고 들어오는 혀에 휘감겨 네가 얽는 대로 따라 움직였다. 입술을 떼어냈을 때 널 바라보는 눈빛은 쾌감과 열에 휩싸여 초점이 보이질 않아. 입술을 달싹이며 몇번의 입맞춤이 더 오간 후 들려오는 가슴 간질이는 말에 살며시 웃고는 고개를 살짝 들어 네 콧등에 제 콧등을 비비고는 절정에 가까워져 쳐올리는 속도를 올리기 시작하더니 이내 널 꼭 끌어안고 거친 신음을 흘려) 크윽...하....(그리곤 네 귓가에 살짝 입술을 대며) 나도 사랑해..
 
케일 시트런:... ... 으응, (자신이 말했던 것과 같은 단어가 들려오자 기분이 좋은지 네게 기댄 채 푸슬 웃었다. 언제 들어도 기분 좋네.) ..이제 조금.. 힘드네.. (아무래도 같은 날에 두 번씩이나 한 적은 없었으니까. 힘들다는 말과 딱 맞게끔 몸에 힘이 다 빠져나간 느낌이었다. 손가락 하나 움직이기도 벅차네.)
 
1D100 굴려주세요.
 
릴리 레나이아:
rolling 1d100
 
(
87
 
)
 
 
=
87
 
판정 성공
 
이성 +15
 
주사위 한번 더 굴려주세요~
 
릴리 레나이아:
rolling 1d100
 
(
36
 
)
 
 
=
36
 
판정 성공
 
이성 +15(지만 5만 더해주세요)
 
릴리 레나이아:힘들만 하지.. (널 품에 꼬옥 안고는 머리를 살살 쓸어주며) 말이 2번이지.. 4번이나 다름없는 것같은데.(장난스레 말해)
 
케일 시트런:... 조용히 해. (퉁명스레 답하며 네 옆구리를 쿡 찔러) 누구때문인데...
 
대화를 하고 있던 사이, 어디선가 전화벨 소리가 울립니다.
 
소리의 근원지는 침실이군요.
 
전화를 받나요?
 
릴리 레나이아:..?(아까까지는 연결음 조차 안들렸는데? 조심스레 널 벽에 기대듯 앉혀주고는 침실로 들어가 전화를 받는다)
 
전화를 받자 연결조차 되지 않았던 것이 무색하게도 너머에서 호텔 지배인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지배인: 좋은 아침입니다, 손님.
즐거운 시간 보내셨기를 바랍니다.
저희 호텔은 12시 체크아웃으로, 늦지 않게 나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키는 엘리베이터에 비치된 상자에 넣어주시면 됩니다.
 
전화를 끊고 밖을 보면 벌써 해가 환하게 밝은 아침입니다.
 
현재 시각은 9시.
 
밤을 새느라 조금 피곤하긴 하지만, 갈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아요.
 
자유 RP 가능
 
릴리 레나이아:(들려오는 목소리가 어이없었는지 헛웃음을 짓고는 네가 있는 방으로 나가며) 12시까지 체크아웃이래. 잠은.. 집에 가서 자야겠다.
 
케일 시트런:... 피곤하겠는데, 괜찮겠어? (걱정된다는 듯이 바라보며)
 
릴리 레나이아:내가 아니라 널 걱정해야하는거 아니야?(네 뺨을 슬 쓸어주며) 걸을 수 있겠어..?
 
케일 시트런:..나? (눈 깜박이다 피식 웃어) 괜찮아, 이젠 조금 익숙해져야 하지 않을까. 걸을 수는 있을 것 같은데, 일어나는 것만 조금 도와줄래?
 
릴리 레나이아:무리하는건 아니고..?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보다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조심스레 널 일으켜)
 
케일 시트런:무리하게 만든 사람이 물어보면 어떡해. (장난스레 말하며 앉아있던 자리에서 일어나) 정 걱정되면 욕실까지 안고 가주는 것도 나쁘진 않지. (해사하게 웃으며)
 
릴리 레나이아:처음에 자극한 사람이 누군데 (따라 장난스레 말하고는 네 말에 눈을 깜빡이자 피식 웃고는 네 한쪽 팔을 목에 걸고는)꼭 잡아. (다리는 들어올리며 안아 들어)
 
케일 시트런:글쎄, 적어도 나는 아닐걸. (밑밥 깔아둔건 내가 아니고 지배인이잖아. 자신은 아니라는듯 발뺌하며 네게 팔을 둘러 널 꼭 안아) 나도 운동이나 할까.
 
릴리 레나이아:(널 안아올린채 천천히 욕실로 걸어가며) 갑자기? 좀 필요하긴 한데 왜?
 
케일 시트런:필요하긴 하다니.., 내가 그렇게 허약한가. (입술 비죽이며) 그냥, 체력이 너무 안좋은 건 아닌가 싶어서.
 
릴리 레나이아:(입을 비죽 내밀고 투덜대는 모습에 쿡쿡 웃고는) 너도 조금은 인정하는 것은데- 꼭 필요한 것같으면 나랑 같이 하면 되겠네.
 
케일 시트런:주변에서 자꾸 그렇게 말하니까-.. (네 어깨에 툭 기대며 말 끝을 늘려) 나 운동 거의 안 해본 사람인데 괜찮겠지?
 
릴리 레나이아:확실히.. 좋은 편은 아니지. (금방 지켜버리니까 장난스레 이어 말하고는) 가벼운 것부터 천천히 시작하면 괜찮아. 너무 급하게 할거 없어.
 
케일 시트런:... ... (좋은 편은 아니라는 말에 뚱한 표정을 짓고 말 없이 널 빤히 봐)
... 씻기 전에 이거부터 풀어. (하네스 가리키며)
 
릴리 레나이아:(뚱한 표정을 지은채 바라보는 네 얼굴이 귀여워서 쿡쿡 웃고는) 조금씩 노력하면 나아질거야. (그리곤 하네스를 가리키는 손을 보고는) 아, 깜빡할 뻔했네.
 
케일 시트런:..네, 네. (네 말에 짧게 대답하며) 풀어줘? 어차피 나 안고 있느라 지금 못 풀텐데.
 
릴리 레나이아:(어느새 욕실에 도착해) 너 내려주고 풀면 되지. (그리곤 조심스레 널 내려줘)
 
케일 시트런:굳이? (고개 갸웃거리다 발이 바닥에 닿자 벽을 살짝 짚어)
 
릴리 레나이아:왜 풀어주고 싶어? (벽을 짚는 모습에 손을 뻗어 살착 부축해)
 
케일 시트런:..아니, 꼭 그런건 아닌데. (손을 벽에서 떼어내 네게 살짝 기대며) ... ... 세세한건 묻지 말고 넘어 가, 그냥. (팔을 뒤로 뻗어 목줄을 풀어내)
 
릴리 레나이아:(퉁명스러운 말에 조금 시무룩한척하다가 이내 피식 웃고는 옷위에 입은 하네스를 능숙하게 풀어내)
 
케일 시트런:(시무룩한 표정을 짓는 널 슬쩍 보고 손을 뻗어 볼 쿡 찔러) 괜히 귀엽게 그런 표정 짓지 말고. (능숙하게 하네스를 푸는 네 모습에 살짝 의외라는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왜 이렇게 자연스러워 보이지..?
 
릴리 레나이아:(네 질문에 답지않게 살짝 당황했나?) 아... 전에 일할 때 몇번 차봤거든. 별거 아니야.
 
케일 시트런:...그래? (보통 저런걸 차고.. 하던가..? 여전히 의구심이 들었지만 굳이 물어보진 않았다. 나 역시 네게 숨기는게 있었으니까. 별 거 아니겠지, 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셔츠 단추를 풀어내려 손을 들었... ... 는데, 오늘따라 수전증이 심해 결국 한숨 쉬며 손 내려놔.) ... 입고 씻을까. (짜증이 얼굴에 가득해보였다.)
 
릴리 레나이아:(네가 중얼거리는 말에 네 앞으로 다가가) 왜 벗기 힘들어? (짜증 가득한 얼굴을 보고는 머리를 살살 쓸어주며) 내가 풀어줘?
 
케일 시트런:.. 수전증이 오늘따라 너무 심해서. (머리를 쓰담는 손길에 금세 표정 풀리더니 네 물음에 고개를 끄덕였다.)
 
릴리 레나이아:무리해서 그러가보네.. (떨리는 네 손을 보고는 그건 어떤 기분인지 잘 알것같아) 이리와봐.(머리를 쓰다듬던 손을 내려 셔츠 단추를 하나하나 풀어내렸다)
 
케일 시트런:그런가.. (네 말에 작게 중얼거리며 수긍하는 듯해. 오라는 말에 발걸음을 옮겨 네게 다가가, 풀어내려가는 단추 바라보다 네게로 시선 옮겼다.) 애 키우는 느낌이지?
 
릴리 레나이아:(가만히 서서 제게 말하는 말에 작게 피식 웃으며) 애 키우는건 아니고 강아지 키우는 느낌?
 
케일 시트런:아까는 여우라더니? (피식 웃으며 단추가 다 풀린 것 같자 셔츠를 벗어 장식장 선반 위에 올려두었다.)
 
릴리 레나이아:이렇게 가만히 있으면 강아지 같아서 (쿡쿡 웃으며 말하고는 저도 옷을 벗어 선반 위에 올려)
 
케일 시트런:여우였다가 강아지였다가 나도 참 고생이 많네. (피식 웃으며 말하자니 네 팔이 눈에 들어와 한동안 시선을 고정시켰다가 다른 곳으로 옮겼다. 어차피 타투같은거 흔하니까. 샤워기를 가지러 가니 욕조에 물이 받아져 있는게 눈에 들어와 고개 돌려 널 보며 물어봐) 욕조에 물 받아져 있는데 어떡할래?
 
릴리 레나이아:(네 물음에 욕조로 다가가 물에 살짝 손을 담가보고는) 아직 따뜻한것같은데 들어가도 괜찮지 않을까
 
케일 시트런:그렇겠지? 시간도 꽤 여유 있으니까. (조심스레 욕조에 들어가 앉으며) ... 따뜻해. (노곤노곤해지는 기분에 저도 모르게 눈을 감고 욕조에 등을 기대)
 
릴리 레나이아:(고개를 끄덕이고는 널따라 욕조에 들어가 맞은편에 앉으며) 이런건 오랜만에 해보내 (따뜻한 물에 몸이 풀어지는 기분이 들었다)
 
케일 시트런:... 응. (눈을 감은 채 들려오는 목소리에 고개를 끄덕였다. 이렇게 있다간 잠들 것 같은데, 그렇게 되면 릴리가 깨워주지 않을까.)
 
릴리 레나이아:(꾸벅꾸벅 조는 널 보고는 쿡쿡 웃으며) 케일- 자더라도 씻고 자야지.
 
케일 시트런:..으응-. (답은 꼬박꼬박 하면서 눈은 뜨지 않고 있어.) ... ... 졸려. (웅얼거리듯 입술을 오물거리며 말해)
 
릴리 레나이아:(불러도 눈뜰 생각이 없어보이자 가까이 다가가 머리에 살짝 물을 묻혀주고는 샴푸를 조금 짜 조심스레 머리를 감겨주기 시작해)
 
케일 시트런:... ... 우응, (네 손길이 느껴짐에도 많이 피곤했는지 오히려 꾸벅꾸벅 졸기 시작해)
 
릴리 레나이아:(그 모습에 자꾸 웃음이 세어나와 이렇게 보니까 졸고 있는 강아지 씻겨주는 것 같네. 어느정도 머리에 거품을 내고는 눈에 들어가지 않게 살살 물로 씻어내)
 
케일 시트런:... (이젠 아예 웅얼거리는 소리 조차 없는 것이 완전히 잠에 빠진 듯 해보였다. 이래도 되는 걸까.)
 
릴리 레나이아:..? 케일? (완전 잠들었나.. 작게 피식 웃고는 바디워시를 샤워볼에 묻혀 몸도 마저 씻겨주고는 저도 머리를 감기 시작해)
 
케일 시트런:...... (부름에도 답이 없다. 완전히 잠든 것 같다. 확실히 가만히 있으면 예쁜 얼굴이긴 한 것 같은데..)
 
릴리 레나이아:(머리를 다 감고는 샤워볼로 몸도 닦아 내고 다시 널 돌아봐. 여전히 잠들어 있는 얼굴에 가까이 다가가) 너무 무리시켰나... 이렇게 자고 있으니까 순둥이가 따로 없네.. (작게 중얼거리고는 널 조심스레 안아올리며 욕조에서 나와)
 
케일 시트런:... 으음, (네가 안아올리자 조금 뒤척이는가 싶더니 이내 다시 잠에 빠져들어. 잠결이나마 자꾸 누군가의 이름을 부르는 것 같지만 발음이 흐릿해 잘 들리지는 않는다.)
 
릴리 레나이아:(잠꼬대라도 하는 건가? 고개를 슬 기울이다가 이내 살풋 웃고는 수건을 들어 널 안아 올린 채 물기를 닦아)
 
케일 시트런:...- (한참을 웅얼거리다 수건의 섬유가 피부에 닿는 느낌에 슬쩍 눈을 떴다.) ... 꿈이.. 아니었나.. (아직도 잠에서 채 빠져나오지 못한듯 멍한 눈으로 작게 중얼거려)
 
릴리 레나이아:(네가 눈을 뜨자 물기를 닦아내던 수건을 떼며) 케일..? 일어났어?

 

 
케일 시트런:... ... 응. (느릿하게 고개 끄덕이다가 눈가 비비며 잠을 떨쳐내려 해) ... 나 뭐라고 말 한거 없지..?
 
릴리 레나이아:(계속 물기를 닦아주며) 응? 뭐라고 중얼거리긴 한것같은데 잘 안들렸어. 왜? 무슨 꿈 꿨어?
 
케일 시트런:..응, 꾸긴 꿨는데. (웬일로 악몽이 아니었네. 조금이나마 편하게 잠에 든 것 같아. 눈가를 꾹 누르며) 별 거 아녔어. 매일 이렇게만 잤으면 좋겠는데. (뒷말을 작게 중얼거려)
 
릴리 레나이아:좋은 꿈 꿨나보네. (다행이라는 듯 작게 웃고는 수건에 널 감싼채 침실로 나가 침대에 널 살며시 내려주고는) 갈아입을거 가져다 줄게.
 
케일 시트런:(네 말에 고개 끄덕이고선 얌전히 수건에 감싸진 채 침대에 앉아만 있어. ...그래도 막상 안꾸니까, 허전하네. 같은 생각을 하며 아직 잠이 덜 깼는지 멍하니 허공만 바라봐)
 
릴리 레나이아:(침대에 얌전히 앉아있는 모습이 귀여워서 작게 웃고는 들어올 때 가져왔던 가방에서 여분에 옷을 꺼내 갈아입고는 네 옷을 챙겨 다시 침실로 들어가) 자, 여기 이거 맞지?
 
케일 시트런:...아. (네 목소리에 고개를 돌려 들려진 옷을 봐) 응.. 그거 맞아. (졸리다.. 자꾸만 흐려지는 시야에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 얼른 가야겠다. 이러다간 또 잠들겠어.
 
릴리 레나이아:(다시 꾸벅꾸벅 조는 모습에 네 이름을 불러깨우고는) 그러게 얼른 입고 나가자. 차에서 좀 자.
 
케일 시트런:...응.. (작게 대답하고나서 주섬주섬 옷을 입어) 근데, 괜찮겠어..? 밤 새고 운전해도..
 
릴리 레나이아:괜찮아. 별로 졸립지도 않고 정 힘들면 휴게소 같은 곳에서 잠깐 쉬면 되니까
 
케일 시트런:..너무 무리하는거 아닐까. (걱정된단 듯이 바라보다가 발걸음을 옮겨) ... ...걱정해도 계속 괜찮다고 할거지?
 
릴리 레나이아:누구보단 무리하진 않아서 괜찮아. (손을 뻗어 네 머리카락을 슬 쓸어주고는 싱긋웃어)
 
케일 시트런:... ... 집에 가면 진짜 잔소리 할 거니까..- (느릿하게 답하며 문을 열어)
 
두 사람은 문을 열고 호텔 바깥으로 나섭니다.
 
호텔 지배인의 말처럼 사이가 더 좋아졌으면 좋겠네요.
 
다소 피곤하긴 하지만, 그래도 나쁘진 않았던 밤인 것 같습니다.
 
ENDING.